사람들의 목소리는 주파수가 맞지 않는 라디오 같았고,
내 숨소리는 저 멀리서 들려왔다.
거울 속 나는 그런대로 잘 꾸몄다 싶었지만
그 속은 온통 회색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 흑백을 견디려고
그래도 애써 심호흡을 하고 부단히 애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