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거나 불안을 느낄 때
가장 힘든 점은 종종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든지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내 상황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려면
우선 내 마음을 알아차려야 하고
그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나는 이런 게 힘들다
저런 게 괴롭다고 표현하는 그 순간
이미 머릿속에서는
무엇이 어떻게 힘들었는지
그로 인해 어떤 결과가 나타났는지
그래서 내가 지금 얼마나 괴로운지가
어느 정도 정리되어 있는 상태다
그렇게 마음이 조금이라도 정리된 다음
누군가에게 상담을 받든
가볍게 대화를 나누든
이야기를 꺼내는 일은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매일의 태도〉 저자 김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