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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Jul 24. 2020

스타트업에서 창업자 외 인정받는 리더가 나오는 규모

1조에 1~2명. 10조에 10명, 100조에 100명.


[스타트업에 조인해서, 사회에서 인정받는 리더진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이 엄청난 성장을 만들어내면, 그 성장의 높이와 범위에 따라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투자자 뿐만 아니라 스타 경영자들이 탄생한다.


사람들이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 목적은 다양하겠지만, 그 중 하나는 '로켓이 될 스타트업에 join 하고, 성장에 일조하여, 3~4년 내 큰 주목받는/다수의 대형 글로벌 조직에서 러브콜을 받을 수 있는 경영진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타트업에서 스타 경영진이 탄생하는 규모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1조에 1~2명이라 생각한다.


기업가치 1조 이전의 스타트업은 창업자 중심으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창업가의 창업스토리, 기업가정신 등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1조를 뚫고, 10조 track 까지 성장하면, 그 사이에 몇 명의 스타 경영진이 탄생하는 것 같다. 마케팅, 서비스, 개발, 운영, 파이낸스 등 각 영역에서 C-level 들 달았던 분들 역시 주목을 받는다 (각 부문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셨을 것이기 때문에 + 큰 프로젝트를 리드하셨을 것이기 때문에 + 10조 이상의 성장 과정에서 네트워크/노하우 등을 내재화 하셨을 것이기 때문에..). 이들 중 계속 회사에 남아 next-CEO track 을 타시는 분들도 계시고, Next 유니콘으로 평가받는 1천억~5천억 규모의 회사의 CEO 또는 창업자의 뒤를 받쳐주시는 2~3인자로 가시는 분들도 생긴다 (또는, VC 와 같은 스타트업 연관 professional firm의 파트너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다)


10조에서 100조를 향해 가는 데카콘 회사의 경우, 정말 수십명의 주목받는 경영진들이 나온다. (예: 50조면 50명 이상, 80조면 80명 이상?) 보통 이 정도 성공한 회사의 핵심임원들은 최고 100억 이상의 수익을 확보하고, 100명 이상의 조직을 거느렸던 분들이다. 그래서, 핵심 멤버들과 함께 퇴사하여 첫 시작부터 엄청난 실행력을 갖춘 + 꽤 큰 투자금 확보 기반 스타트업을 창업하여 '성공한 창업가'로서의 인생에 도전하는 분도 계신다 (페이팔 마피아들이 이런 분들이 아닐까 싶다). 또는 1천억~5천억 회사 또는 유니콘 회사들의 CEO / 중역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고, 기존 대기업의 중역 임원 or 대형 PE/컨설팅 firm의 파트너에 조인하는 분들도 있다. 아무쪼록, 10~100조 사이의 스타트업 내부 임직원은 큰 부와 포지션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아무쪼록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으로써, 열심히 함께 달려주시는 팀원분들을 보면,


'링글을 정말 최대한 매우 크게 성장시켜서, 이 분들이 모두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어디서는 중역을 할 수 있는 리더급 인재가 되게끔 하고 싶다' 는 다짐이 계속 생긴다.


또한,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링글 조인을 권할 때에도 (내지는 권할까 말까 고민할 때에도), 이 친구가 나중에 엄청난 리더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까지, 함께 이 조직을 무한대로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는 마음을 바탕으로 한다.


암튼, 요즘은 '갈 때 까지, 멈춤 없이 성장해보자'는 마음으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함께 하는 친구들이 모두 핵심리더로 인정받을 수 있을 규모의 scale 까지 성장하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 링글이 꾸역꾸역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은, 끝까지 버텨주고 있는 함께하는 팀원들 덕분이다). 이론적으로, 링글은 실패할 확률이 훨씬 더 크지만, 혹여나 성공의 범주에 드는 스타트업이 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진다면, 창업자들 위주로 부와 주목을 받고 끝나는 규모 보다는,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두 빛을 볼 수 있는 규모가 될 수 있도록, 정말 더더더더, 계속, 끝이 없을 때까지 성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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