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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교육

by 이승훈 Hoon Lee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교육


운 좋게 독일 로컬 초등학교에서 약 1년 교육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또 운 좋게 스탠포드에서 약 2년 교육 받을 수 있었다.


두 교육의 공통점이 있었는데, 암기형 교육이 아닌, 체화형 교육을 시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체화형 교육의 핵심은 3가지이다.


1. 문제를 스스로 잘 정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


2.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내 주변의 리소스를 잘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 (주변 사람들에게 잘 질문하는 것, 그리고 답변을 경청하고 이해하는 것)


3. 배움을 넘어서서, 실제 인생에 적용/활용하여, 삶에서 성장을 만들어 내는 것 (일단 해보게 하고, 이후 피드백 중심의 교육 시전)


참고로, 스탠포드 MBA에서는 창업자 양성 과정 이런거 없었다. 짜여진 프로그램이 있다기 보다는, 진짜 좋은 창업자/경영자가 참여하는 수 많은 수업을 학교에서 제공하되.... 수업 설계 및 배움 확보는 '학생의 몫' 이었다.


그리고, 교수님의 역할은 학생이 하는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역할이었다. 학생이 좋은 질문을 하지 못하면, 교수님에게서 필요한 것을 얻어낼 수 없었다.


한국의 교육은, 아쉽게도 초-중-고-대학교, 심지어 성인 교육마저도 아직까지 암기형 교육/지식 전달형 교육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1. 문제 정의 보다는, 기출문제에 대한 '정답'을 잘 암기할 수 있게 돕는 것.


2. 학생이 좋은 질문을 하면서 주변 리소스를 잘 활용하여 스스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 보다는... 제한적 리소스를 제공해 주며 그 안에서 수동적 배움을 유도하는 것 (일단 이 자료 열심히 공부해)


3. 교육 효과 확인이 시험에서 그치는 것. 학생이 체화했고, 실전에서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이 약한 것.


한국의 교육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고, 교육 수준은 '평균적'으로는 높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관점/방식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그래야 전 세계 상위권 인재들과의 경쟁에서... 지고-이기고가 아닌, 협력해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로 도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


Ringle 이 제공하는 교육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링글 교육이 another 전통적 교육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경계하고, 문제 정의-리소스 활용-시사점 체화-행동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교육이 더더욱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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