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에 집중해라
사업 하다보면 힘든 구간이 있고 잘되는 구간이 있다.
과거 힘든 구간에 있을 때 한 선배님의 조언이 진짜 큰 도움이 되었다.
"외부 투자 확보/정부 지원사업 참여 등에 기대하지 마. 힘들 때에는 솔직히 아무도 안도와줘. 본업에 집중해서 최대한 버텨내고 극복해. 그게 하다보면 버텨져. 나도 그랬어"
이 이야기 듣고, 투자/정부지원에 쓰는 시간을 거의 0으로 만들고 본업에만 집중해서 어려운 구간을 빠져나온 기억이 있다.
그리고, 잘 되는 구간이 찾아왔을 때, 또 한 선배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
"지금.. 좋은데, 이럴 때 이 모멘텀을 레버리지해서 투자 등 유치하는 것 보다는, 모멘텀 좋을 때 오히려 더 본업에 집중해서 누가봐도 압도적으로 잘하는 수준으로 올라서는게 더 좋아. 결국 매우 잘하면, 알아서 찾아온다. 찾아오게 하는 것이 핵심이야"
그 이야기를 듣고, 다시금 본업에만 집중했더니, 여러모로 더 나아지는 것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마지막으로, exit 전략 등 논의가 필요했던 시기에 (솔직히 exit 생각 안하고 달리고 있는데, 전략은 있어야 할 타이밍이 있으니) 한 선배님의 도움이 큰 도움이 되었다.
"미국에서 M&A 는 보통, 선도사가 '저 친구들 가만히 놔두면... 우리를 넘어서거나 정말 큰 위협이 되겠네?'라는 긴장감을 느낄 때 진행한다. 결국 더 좋은 투자 받고 싶거나 exit 하고 싶으면, 먼저 연락하는 것이 아닌 (저희 이제 exit 합니다 여러분~ 만나주세요)... 먼저 찾아오게 해야 하는데, 찾아오게 하는 방법은 시장 내에서 좋은 의미의 큰 골치거리가 되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특정 시장에서 선도사를 이겨라. 그러면 된다"
그 이야기 듣고, 선도사를 넘어서는 제품/지표를 만드기 위해 본업에만 다시금 집중했던 기억이 있다.
세 선배님의 메세지를 요약해보자면, 어떤 상황에 있던지 간에 (힘든 상황이던, 잘하는 상황이던) 본업에 집중해서 1) 압도적으로 잘하고, 2) 확실한 지표 만들어서, 3) 누구든 먼저 찾아오게 해라가 메세지였다.
스타트업 하다보면, 여러가지 고민이 밀물처럼 밀려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잠시 고민을 다 멈추고 스스로에게 한 마디 던질 필요가 있다.
"본업이나 잘해. 더 좋은 거 만들고, 더 효율적으로 알려서, 더 좋은 지표내. 그것만 신경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