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80
가족력 췌장암 피할 수 있을까?
그 다음에 또 한 가지
가족 중에 췌장암을 앓으셨던 분 같은 경우에
유전자 검사를 해보면
K ras 유전자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도 위험군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거의 6배 가까이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고요
3배에서 6배 이런 것들을 알고 보면
내가 대사질환으로서의 특성
혈관질환 앞에서 얘기했지만
이런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방법과
암과 같은 대사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 비슷하구나
라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췌장암 같은 경우에
K ras 유전자 얘기도 나오긴 했지만
유전자가 그걸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게 다 발현이 되는 게 아니고
내가 어떤 생활습관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유전자가 켜질지 꺼질지가 결정이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거를 유전자의 메틸화
후성 유전학이라고 해서
우리가 좋은 생활습관을 갖고 있으면
나쁜 유전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유전자가 꺼진 상태로
평생을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생활습관을 강조를 하게 되는 거고요
https://youtube.com/shorts/3PC5CGjqgxA
“가족력 있는 췌장암”은 완전히 피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위험을 꽤 의미 있게 낮추고,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유전자는 바꿀 수 없지만, 위험도를 줄이는 생활습관과 체계적인 검진 전략은 분명히 개입 여지가 있습니다.[1][2][3][4]
## 가족력이 주는 ‘배수’ 위험
- 직계가족(부모·형제·자녀) 중 췌장암 환자가 1명 있으면, 평생 췌장암 위험이 대략 2배 안팎(4~5% 정도)로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됩니다.[5][6][1]
- 직계가족 2명이면 약 6배, 3명 이상이면 10배 이상까지 증가할 수 있어, 이런 경우를 ‘가족성 췌장암’ 고위험군으로 따로 관리합니다.[7][2][1]
KRAS는 체세포 변이로 암세포에서 거의 보편적으로 발견되지만, 유전적으로 물려오는 특정 유전자(BRCA2, CDKN2A, ATM, PALB2 등)가 있으면 3~6배 이상 위험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8][9][10][11]
## “유전이면 답 없다”는 오해
- 유전자에 변이가 있어도, 실제로 평생 암이 생기는지(발현)는 환경·생활습관·다른 유전자들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9][10][12]
- 같은 고위험 가족 안에서도 흡연, 비만, 당뇨, 음주, 운동 여부에 따라 췌장암 발생률이 크게 차이 난다는 연구들이 있어, **후성유전학적 조절(유전자 스위치의 on/off)**이 실제로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보는 흐름입니다.[3][4][13]
즉 “유전자가 있으니 어쩔 수 없다”가 아니라, “유전자가 있으니 생활과 검진을 더 전략적으로 가져가자”가 더 과학적인 태도입니다.
## 생활습관으로 줄일 수 있는 부분
췌장암의 대표적인 조절 가능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고,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이 부분을 강하게 관리해야 합니다.[14][13][15][3]
- 흡연: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위험이 약 2~3배 높으며, 금연 후 5~10년이 지나면 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에 거의 근접합니다.[4][14]
- 비만·복부비만: BMI 30 이상이나 허리둘레가 큰 경우, 위험이 약 2배 정도까지 증가하는 보고가 있습니다.[16][14]
- 당뇨·인슐린 저항성: 제2형 당뇨 및 혈당 조절 불량은 췌장암 위험을 1.5~2배 정도 높입니다.[17][3]
- 과음·만성 췌장염: 과도한 음주는 만성 췌장염을 통해 췌장암 위험을 올리고, 술과 담배가 겹치면 위험이 크게 상승합니다.[14][4]
흡연 안 하고, 체중·혈당·지질을 잘 관리하고, 과음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같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위험 격차를 상당히 벌릴 수 있습니다.[13][3][4]
## 고위험 가족이 할 수 있는 검진 전략
- 직계가족 2명 이상 췌장암, 또는 췌장암 + 알려진 병적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췌장암 고위험군으로서 정기적인 영상 스크리닝(EUS, MRCP 등)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18][2][19]
- 일반적으로 50세 전후 또는 가족 중 가장 젊은 발병 연령보다 10년 이른 시점부터, 췌장암 경험이 있는 센터에서 체계적인 추적을 받는 것이 제안됩니다.[2][18]
이 과정에서 유전자 검사 여부, 검사 간격, 필요한 영상 종류 등은 개인·가족력·연령·동반질환을 종합해 결정합니다.[10][2][9]
***
정리하면, 가족력이나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운명이 고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 **위험 배수는 올라가지만, 생활습관과 조기검진으로 그 위험을 “현실적으로 줄이고, 빨리 잡을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가 현재 근거입니다.[1][2][3]
- 특히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담배 0, 과음 최소, 체중·혈당·지질 관리 + 고위험군 맞춤 스크리닝”을 실천하는 것이, 유전자의 스위치를 꺼 둔 채로 평생을 보내자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입니다.[15][3][4][14]
[1](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2966038/)
[3](https://pubmed.ncbi.nlm.nih.gov/35444288/)
[4](https://gemhospitals.com/blog/lifestyle-choices-pancreatic-cancer-risk)
[5](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ijc.10123)
[7](https://lustgarten.org/interview-with-an-expert-familial-pancreatic-cancer/)
[8](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oncology/fullarticle/2783767)
[9](https://www.thelancet.com/journals/ebiom/article/PIIS2352-3964(20)30050-5/fulltext)
[10](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3149791/)
[11](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4439391/)
[12](https://cco.amegroups.org/article/view/17858/html)
[13](https://repository.nhimc.or.kr/handle/2023.oak/772)
[14](https://www.nature.com/articles/6602868)
[16](https://www.kosinmedj.org/journal/view.php?doi=10.7180%2Fkmj.24.107)
[17](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3238796/)
[18](https://www.gutnliver.org/journal/view.html?doi=10.5009%2Fgnl18449)
[20](https://www.sciencedirect.com/topics/medicine-and-dentistry/familial-pancreatic-cancer)
[21](https://letswinpc.org/research/familial-risk-perspective/)
[22](https://www.nature.com/articles/s41416-021-01469-9)
췌장암 가족력이 있고 K ras 유전자가 있어도 생활습관에 따라 발현이 달라짐
위험도는 3배에서 최대 6배까지 증가하지만 조절 가능함
좋은 생활습관은 나쁜 유전자를 꺼진 상태로 유지시키는 핵심 전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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