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션표 seanpyo Jun 12. 2018

하와이주 화산섬 빅아일랜드의 매력

션 표의 두근두근 여행기 


우리에게 제주도만큼 익숙한 하와이 주(State of Hawaii)는 5개의 주요 섬과 100개 이상의 작은 섬으로 구성된 군도다. 우리가 흔히 하와이라 부르는 섬은 수도 호놀룰루가 있는 ‘오하우(Oahu)’이며 ‘하와이’라는 이름의 진짜 주인은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섬 ‘빅 아일랜드(Big Island)’다.  


 


 

최근 화산 폭발로 해외 뉴스를 장식한 그곳, 분출된 용암이 끊임없이 흘러나와 성장기 소년처럼 면적이 넓어지고 있는 섬 빅아일랜드의 매력을 소개한다.  


 


 


 

빅아일랜드의 지붕 새들 로드(saddle road)   



빅아일랜드에는 코나(Kona)와 힐로(Hilo) 두 개의 작은 도시가 마우나케아 산을 중심으로 섬 반대쪽에 위치해 있다. 두 도시를 빠르게 횡단할 수 있는 방법은 새들 로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새들 로드는 섬의 지붕 역할을 하는 마우나케아 산의 고지대로 난 자동차 도로다.  


 



수시로 돌변하는 기상상황과 야생동물도 있어 안전운전이 필요하지만 매력적인 자연 풍광을 품은 곳이기도 하다. 장애물 없는 지평선을 보며 드라이브하면 마치 낯선 행성의 한가운데 불시착한 느낌도 든다.  


 


 


 

웰컴 투 호노카아(Honkaa)   



우리나라에서는 하와이안 레시피라는 이름으로 개봉한 영화 호노카아 보이(2009년)의 배경이 된 평범한 작은 마을이다. 빅아일랜드 동북부 해안에 자리 잡은 호노카아는 힐로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 떨어져 있다.  


 




빅아일랜드는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렌터카를 이용해야 하며 힐로 시내를 벗어나 호노카아까지 편도 1차선의 도로는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다.       


 


 


 

영화와 여행의 콜라보 호노카아 영화관(people's theatre)   



영화 호노카아 보이의 주무대로 등장하는 people's theatre. 리뉴얼 때문에 잠시 운영을 중단한 상황이었지만 관계자의 배려로 영화관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었다.  



 



영화에 등장한 배경 위에 우리의 여행을 새겨 넣었다. 영화와 여행은 닮은 점이 있는데 일상과 다른 차원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빅아일랜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지금도 끊임없이 바다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는 화산 국립공원이다. 만약 바다로 떨어지는 용암을 보고 싶다면 해지기 전 체인 오브 크레이터 로드(chain of craters road)로 가면 확인할 수 있지만 딱딱하게 굳은 용암 트래킹을 한 시간 이상 해야 한다.       


 


 


 

마우나케아 천문대 



빅아일랜드에서 몽골보다 더 많은 별을 경험했다. 천문대가 있는 마우나케아(Mauna Kea) 산은 해수면 위로는 4,207m이지만 해저부터 측정하면 10,100m로 에베레스트 산 보다 높다. 별 관측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미국을 비롯한 11개 국가가 이곳에서 천체를 관측하고 있다고 한다. 해발고도가 높아 관람객은 대기압 적응을 위해 산 중턱에 위치한 비지터 센터에서 30분을 머문 후 올라갈 수 있다. 마우나케아에 오르기 위해서는 4륜 구동차로 렌트해야 하며 반드시 따듯한 옷을 준비해야 한다.  






팔로우하기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seanpyo


유튜브

www.youtube.com/seanpyo




매거진의 이전글 No News, No Shoes 몰디브의 매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