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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니킴 Sep 24. 2019

회사 다니면서 생긴 변화 (1)

 [캐나다 떠나보니 어때] 비하인드 _회사 편


하루하루가 더 이상 버티기 힘들 정도로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었다. 누구와 대화를 해도 내 얘기는 온통 회사 욕과 나의 고충 같은 부정적이고 괴로운 얘기, 남의 험담에 초점을 맞춰 토로하고 있었다. 내 입에서 나오는 거무튀튀한 말은 또다시 나에게 흘러들어 내 가슴에 날카롭게 꽂혔다. 그러면서 내 안에 아슬아슬하게 존재하던 우울이라는 감정에 불씨앗이 붙어버렸다.


모두가 힘들게 회사 다닌다는 그 말에 버티고 버텼지만 그 버팀의 대가는 컸다. 힘들어하는 딸을 위로해주며 견뎌내라는 부모님도 평소 같지 않은 자식의 모습을 보며 심각성을 느끼신 듯했고, 나는 사소한 작은 일에도 감정 컨트롤을 못하고 울고 화냈으며 평소에 물건을 잘 잃어버린 적 없었는데 깜빡깜빡하는 횟수가 늘어갔다. 매번 물건을 찾기 위해 집안을 파헤쳐 놓으니 깔끔했던 방은 엉망진창이 될 수밖에 없었다. 쓰레기와 옷더미로 가득 쌓여가는 내 방이 내 마음을 대신 대변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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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출판 <캐나다 떠나보니 어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인스타를 통해서 미리 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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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책 <자고 싶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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