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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치료를 앞두고

페리의 무해한 대모험 #1

by 페리테일


<아토피 신약치료를 위해 보험급여를 받기위한 대모험>


아토피 신약치료를 위해 대학병원에서 3개월간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고, 보험가능범위에 들어(좋아지지 않는다 게 좋은건지 아이러니하네요) 10월2일부터 생물학적제제 신약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듀피젠트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 해외 처음 나왔을때부터 알고있었지만 일단 너무 고가의 치료인데다 한번 맞으면 계속 맞아야 해서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게다가 그 시점에는 건강이 나름 괜찮아져서 뭐 지낼만 했거든요.(한 샷에 7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처음에는 100만원돈-비급여로 치료받으면 일년에 1900여만원이 듭니다.일반보험까지만 가도 600만원 좀 아래로 들고요, 부담될수밖에 없는 금액이기는 해요) 산정특례가 적용되어 비용부담이 적어진 후에도 일단 상태가 안좋아야 받을수 있고 3개월간 전신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하는 부담도 있어서 그냥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망막수술 후 불안해서 너무 잠을 못자는데다 갑자기 몸이 심하게 안좋아져서 관리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어요.다시 이만큼 힘들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나삐졌으니 조건이 될 것 같아 대학병원 가서 진료받고 마음졸이며 3개월 투약 했어요.어제가 마지막 진료 받은 셈인데, 선생님이 10월 2일부터는 신약치료로 넘어가자 해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이제 두근두근 기대하는 것은 신약이 잘 맞아서(제발 눈 부작용이 없어야 함요 ㅜ_ㅜ)

부작용없으면 쭉 가는것 입니다.

잘 맞으면 굉장히 좋은 효과를 보는 치료라 기대가 크기도 하고 걱정도 되긴 합니다.

나이가 나이인...-_-;; 아무튼 이렇게 빡세게 했는데 보험처리 못받으면 어쩌나 하던 고민은 이제 접을 수 있게 되었고, 무려 제 생일전날 새로운 치료를 시작하니 뭐 좋은 징조 같습니다.(항상 이런식)


아무튼 계속 가봅니다.


#기록 #페리의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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