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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리테일 Aug 18. 2017

이런 고마운 오후

한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들면 다행이다


페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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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도 이렇게 

핑크빛에 푸르고 노오란 오후가 찾아왔었다.

이 오후의 빛은 제주에서 봤던 건데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모든 순간들이 

기다리면 계속 찾아온다.




하루가

힘들고 지치면 

그 오후가 생각난다.


한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들면 

다행이다.



나는 계속 

이 길을 가고 싶다는 뜻이고

이 삶은 잡고 싶다는 뜻이고

당신과 같이 하고 싶다는 뜻이니까.







11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잘한 것도 없는데 또, 봄을 받았다"

이렇게 또 한 번의 봄을 만날 수 있도록

늘 함께 해주신 독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149593



https://www.instagram.com/pery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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