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들면 다행이다
페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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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도 이렇게
핑크빛에 푸르고 노오란 오후가 찾아왔었다.
이 오후의 빛은 제주에서 봤던 건데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모든 순간들이
기다리면 계속 찾아온다.
하루가
힘들고 지치면
그 오후가 생각난다.
한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들면
다행이다.
나는 계속
이 길을 가고 싶다는 뜻이고
이 삶은 잡고 싶다는 뜻이고
당신과 같이 하고 싶다는 뜻이니까.
11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잘한 것도 없는데 또, 봄을 받았다"
이렇게 또 한 번의 봄을 만날 수 있도록
늘 함께 해주신 독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149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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