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주고받는 일이란,
복잡하고 미묘한 것
내가 10의 마음을 건네면,
상대는 100으로 느낄 수 있고
100의 마음을 주어도,
10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나는
주는 마음에 값을 재지 않고
돌아오는 마음에 실망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진심을 전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그런 사람 말이야
상대를 위한다는 그 마음,
그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가슴에 따듯함이 스며드는,
주고받는 계산을 넘어
그저 주는 기쁨으로 충분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싶어
순수한 의지와
그로 인한 기쁨 속에
진정한 가치가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