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일상인 인사이터의 브랜드로 세상보기
브랜드는 보여지는 게 아니라 느껴지는 것이고,
그 느낌은 만들어내고 조직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나를 찾음으로써 형성된다.
내가 무슨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모습일 때 가장 편안한지를 아는 것이
브랜딩의 시작이다.
브랜드는 내가 행복해하는 일을 할 때,
잘하는 일을 할 때,
가장 편안한 모습일 때 생겨나고,
그 일이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할 때
널리 퍼뜨려진다.
평화로운 핀란드에서의 6개월을 보내는 동안,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참 많이 가졌다.
생각을 거듭할수록 조급해하던 마음,
항상 무언가로 가득 차 있던 머릿 속이 정리가 되었다.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 알게 되고,
한동안 바쁜 일상을 핑계로 접어두었던 나를 위한 일들,
운동과 그림, 글쓰기를 시작했다.
타인을 위한 삶의 철학을 갖고 사는 것이 나를 나아가게 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러한 방향성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며 살아왔지만,
그 전에 먼저 온전한 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나를 알아야 옳고 그름의 기준을 세우고 행동할 수 있으며,
내가 강해져야 체력에 구애받지 않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나를 소중히 생각해야 타인의 소중함을 알고 경청할 줄 알며,
무엇보다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을 전해줄 수 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인
브랜드의 정체성을 찾는 일을 하기에 앞서
나의 정체성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깨달은 소중한 시간들.
그 동안 추구해온 삶의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내 안의 균형을 찾아갔던 핀란드에서의
매일매일이 참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