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갤럭시노트9, 갤럭시워치 변화 살펴보기

조금 전 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언팩이 끝이 났습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도 언팩을 스트리밍으로 직접 보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저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스트리밍을 통해서 언팩을 정주행했습니다.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노트9 그리고 갤럭시워치 제품을 먼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출처 : 삼성뉴스룸 / 갤럭시노트9 언팩 / 아래 동일]

이번 갤럭시노트9 모델 역시 공개 전부터 다양한 루머가 있었습니다. 디자인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며, 용량 (512GB), 배터리 (4000mAh)을 탑재할 것이고, S펜에 블루투스가 적용될 것이라는 것이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루머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먼저 디자인의 경우 역시 크게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6.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크기가 조금 커졌으며, 무게 역시 201g으로 증가했습니다. S펜 또한 블루투스 탑재로 인해서 크기가 조금 커지고 무게가 증가했습니다.      

갤럭시노트9 모델은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128GB 모델과 512GB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은 조금 다를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션 블루 색상 모델의 경우 옐로우 색상의 스마트 S펜을 탑재되었습니다.

[좌) 갤럭시노트8 / 우) 갤럭시노트9)

갤럭시노트9 스펙 역시 예상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스냅드래곤 845 (엑시노스 9810), RAM 6~8GB, 저장공간 128, 512GB, 배터리 4000mAh,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RAM과 저장공간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F1.5 / F2.4)에는 꽃, 음식, 인물 등 피사체에 따라서 밝기, 화이트밸런스, 채도 등을 최적화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드는 총 20가지라고 합니다. 

사진이 흔들리거나 누군가 눈을 감았을 때 등을 고려해서 이를 지나치지 않고 다시 찍을 수 있도록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하만의 AKG 기술을 반영한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었으며,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합니다. 또한 유튜브 시그니처 기기로 인정을 받아 HDR 동영상이나 4K 360도 컨텐츠 스트리밍 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언팩에서는 6.4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이러한 성능과 사운드로 게임 등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를 했는데요.   

루머가 있었던 것처럼 에픽게임즈 CEO가 언팩에 등장해서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을 갤럭시노트9 모델과 갤럭시탭S4에서 즐길 수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번 갤럭시노트9 모델의 주인공은 역시 블루투스가 탑재될 S펜이었습니다. 저전력 블루투스가 탑재된 S펜은 사진을 촬영할 때 셔터로 사용할 수 있고,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페이지를 넘길 수 있고, 어플에서 특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S펜은 40초 충전을 통해서 200여번 클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삼성뮤직, 유튜브, 구글플레이 뮤직 등 미디어 플레이어 앱에서 리모컨으로 사용해 재생/일시정지, 다음 트랙 이동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덱스 서비스를 사용할 때는 스타일러스 패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라이브 메시지를 꾸길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되고, 잠금 해제나 S펜을 눌렀을 때 특정 앱 실행을 설정해 즐겨 찾는 앱을 불러오는 것도 S펜으로 가능합니다.      

자연어 인식 능력과 개인화 등이 강화된 빅스비가 탑재되어 검색, 예약, 결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스포티파이와 파트너십을 통해서 다양한 삼성제품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역시 예상했던 것처럼 갤럭시워치 모델도 공개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실버 색상의 46mm, 미드나잇 블랙과 로즈 골드 색상의 42mm 제품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472mAh(46mm 기준) 배터리로 80시간 이상의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갤럭시워치 모델은 실시간 스트레스 관리, 정교한 수면 관리, 총 39개의 운동 기록 트래킹 등 건강관리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코닝사의 웨어러블 전용 고릴라 글래스 DX+가 탑재되어 내구성이 향상되었으며, 수영을 할 수 있는 5ATM 방수 등급, GPS, 내장 스피커, 고도계, 기압계, 속도계를 탑재했습니다.  

갤럭시노트9, 갤럭시워치 모델 모두 8월 24일 공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언팩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곧 체험 행사와 함께 예약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도 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이 제품들을 직접 만나보고 그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블루투스를 탑재한 S펜이 어느 정도 편리할지 그리고 갤럭시워치 실물 디자인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