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는 카테고리만으로도
일 년의 기념일을 살펴보면 ‘여성 직업군’의 날이 꽤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을 본 누군가는 말할 수도 있겠다.
왜 이리 ‘여성’ 무엇의 날을 기념하냐고.
여성이라고 이 ‘여성’ 무엇의 날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여성이 아닌 사람이어야 맞는 거니까.
여성 과학인이 아닌 과학인.
여성 심판이 아닌 그냥 심판.
여성 화가가 아닌 그냥 화가.
여성 작가가 아닌 그냥 작가.
여성도 ‘여성’이라는 말 말고 그저 사람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고 싶다.
왜 이런 날을 만들었는지 여전히 모르겠다면……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