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시간도 먹는시간도 보장이 안 된 곳에서 일을 한다.
늦게 퇴근하는 일이 빈번하다.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서 차에 휴지를 가지고 다니고,
커피 하나도 내것을 마신다.
돈에 멱살이 잡혀서 개처럼 끌려다녔다면
더이상 부탁 들어줄 필요가 없다.
근로시간 외에 무엇을 하던 내 마음대로니까.
최소한 Time thief 는 안하려고 한다.
짜르려면 짜르던가, 엊그제도 불 날뻔 했는데, 무섭다. 일부러 불을 내려고 하는건지 똑같은 3구 돼지코에 코드를 여러개 꽂는다. 전등불, 열풍기, 태블릿피씨. 시골이라서 불나면 도망칠 곳도 마땅히 없다. 눈이 많이 오면 집에나 갈 수 있을까? 에휴, 나 아니면 누가 또 이곳에 와서 노예처럼 일할지 모르겠다. 근시일 내에 튀자는 생각을 한다.
혹시 너, 불나면 어디로 가려고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