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밀어주는 차에도 ‘급’이 있다.

Tow bar 가 불필요한 장비 #Towbarless Tracto

Pushback Tractor 의 단짝, Tow bar

승객의 탑승이 완료되고, 문이 닫히면 항공기는 지상에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Pushback tractor(= pushback tug)가 항공기를 뒤로 밀기(pushback) 위해서는 항공기와 장비를 연결하는 견인봉이 필요한데 이것을 tow bar 라고 부른다.

간혹 작은 공항에서는 지상 조업사가 기종별 tow bar를 모두 유지할수가 없기 때문에 항공사에서 직접 tow bar를 공수하기도 한다. (보통은 지상조업사에서 tow bar를 제공한다.)

Tow bar만 연결되어 있는 티웨이 항공기 (2018, 블라디보스톡, 러시아)

Tow bar를 운반중인 Pushback tug (Wikipedia)

지상조업사 HGS 소유의 기종별 tow bar (2017, 하노이, 베트남)

저 tractor는 항공기 앞바퀴를 들고 가네?

Towbarless Tractor (JTBC.COM)

기종별로 tow bar 를 다 구비하려면 얼마나 번거로울까. 그리고 항공기 비정상등이 발생하여 해당 기재의 tow bar를 제때 사용하지 못하면 연쇄 지연이 발생할수도 있다. 하지만 towbarless tractor(이하 TBL tractor)를 이용하면 별도의 견인봉(tow bar)이 불필요 하며, 이때는 차량이 항공기 앞바퀴를 들고 pushback등 필요한 작업을 진행한다.

TBL tractor는 tow bar 연결 및 분리시간을 줄여주며, 기종별 tow bar 유지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한 차량이 직접 항공기와 연결되기 때문에 항공기 제어가 더 단순하고 정밀하다.

자, 이제 내가 탄 비행기를 밀어주는 장비가 TBL tractor인지도 한번 눈여겨 보자. 한국에서 출발을 한다면 아쉽게도 대부분 tow bar를 이용한 pushback을 경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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