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를 수강할 때 귀가 따갑게 들었던 얘기가 있다.
고객에게 집중해라
고객의 소리를 들어라
고객이 원하는게 뭔지 파악해라
고객을 정말 위한다는게 뭘까? 사실 그 정답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성공했을테지만 내가 지금껏 본 자영업자 중에서 그래도 고객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곳이 있어 소개하면 좋을거 같아 이렇게 공유한다.
먼저 일반적인 케이스를 보자. 아래는 한 레스토랑인데 자리에 앉으면 창문틀이 시야를 정확하게 가린다.
물론 이것까지 어떻게 맞추냐 좀 오버아니냐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케이스가 있어서 얘기하는거다.
시선을 조금 높여서 보면 도시뷰가 훤히 보이고 노을도 볼 수 있다. 창문틀 한 끗 차이지만 뷰가 보이고 안 보이고의 차이는 크다. 아파트 호가가 측정될 때 뷰가 이쁜 곳은 1억 넘게도 그 가치를 인정 받는게 그 한 가지 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의 카페는 송도에 있는 한 차 카페다. 근데 특이한게 단차를 높여 테이블을 올려두고 의자를 배치했는데 왜 이렇게 했냐고 사장님께 물어보니 사람들이 뷰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창문틀을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센트럴파크에는 자주 오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말에 시간을 내서 온다. 그렇게 오는 사람들이 차를 마실때 조금이라도 뷰가 잘 보일수 있도록 돈 수백을 들여 단차를 올리는 시공을 한 것이다. 사장님은 고객의 입장에서 배려를 한 것이다.
내가 고객이라면 뷰가 보이는게 좋지 않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드릉 단차를 왜 이렇게 올렸나 잘 궁금하지도 못한 채 센트럴파크의 뷰를 즐길테다. 하지만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는 고객들의 즐거움으로 고스란히 전달이 될테고 어쩌면 고객들은 다시 이 가게를 찾을지 모른다.
지겹게 듣긴 했지만 역시나 중요하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