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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40살 방황

뭘 해야 할까?

by 사색하는 수학교사

바쁘게 달려온 삶이였다.

질풍노도의 청춘시절을 지나,

35살에 결혼하여

5년 사이에 아이 둘의 아빠가 되었다.


열심히 학교에서 일하고 수업하고

아내에게 집중하다가

지금은 3살 터울의 아기들에게 온 생활이 집중되고있다.


힘든 육아의 고통을

육퇴후 휴대폰타임으로 보상받고있는 몇년이..

이젠 지겹다.


뭔가 의미있는? 나에게 쉼이 되는 걸하고싶다.

운동이 결국 답인걸 알지만,

몸뚱이가 생각대로 잘 안움직인다.


뭐가 있을까? 뭘 해야할까?


이 고민만 계속 공강시간을 비롯한

매 시간 하는데.답이 나오질 않는다.


오늘부터 금,월,화는 아이들에게 자습시간을 주기로 했다.


오늘도 뭘해야할지. 고민하며

자습시간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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