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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용진 May 25. 2019

일 잘하는 사람의 7가지 특징

일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일한다

※ 이 글은 작가의 새 책 <나는 열정보다 센스로 일한다>를 토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책 정보를 보시려면 여기로 이동하세요.


일 잘하는 사람은 사회지능이 높다

비즈니스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이다. 이런 점에서 성공을 결정하는 능력은 사회성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지능이란 타인에 대한 높은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과 잘 어울리는 능력이다. 어린 시절에는 공부를 잘하거나 운동을 잘하기만 해도 또래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고 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한두 가지 장점이 있다고 해서 대인관계를 잘하기 어렵다. 더욱 복잡한 이해관계가 엮이고, 어린 시절엔 몰라도 됐던 것을 알게 되면서 오히려 사람 사귀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대인관계 기술이 좋다는 것이다. 독일의 기업가이자 미래학자인 칼 알브레히트(Karl Albrecht)는 그의 저서 《S. P. A. C. E. 호감의 법칙(Social Intelligence)》를 통해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능력이 성공을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능력이 성공을 결정한다. - 칼 알브레히트(Karl Albrecht)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IQ보다 SQ(social quotient, 사회지능)에 주목해야 한다.


IQ, EQ, MQ, SQ, CQ, AQ, PQ, GQ, DQ. 여러분은 이 중에서 몇 가지나 들어봤는가? 한두 개 정도? 많아야 두세 개가 아닐까 싶다. IQintelligent quotient는 지적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대부분 한 번쯤은 IQ 테스트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익숙하다. EQ는 감성지수, MQ는 도덕지수, SQ는 사회성지수, CQ는 창조성지수, AQ는 유추지수, PQ는 열정지수, GQ는 글로벌지수, DQ는 디지털지수다. 이밖에도 유머지수 HQ(Humor quotient), 건강지수 HQ(Health quotient), 경제지수 FQ(Financial quotient) 등도 있다고 하니, 말 그대로 ‘Q’의 전성시대가 아닐 수 없다. 왜 이렇게 Q가 많아졌을까? 머리만 좋아서는 안 되는 세상이 왔기 때문이다. 인간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모두 지표로 만들고, 다시 그 지표의 틀 안에 인간을 맞추어 넣는 현상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간다움을 반영하는 다양한 지표들이 생겨나고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인간 본래의 가치가 인정받는 세상이 왔다는 의미일 것이다.


Key Messages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능력이 성공을 결정한다.

지능만으로는 안 되는 세상, 인간다움이 경쟁력이다.

인간관계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진정성과 공감이다.

누군가 비를 맞고 있을 때 우산을 씌워주는 대신 함께 비 맞아주는 것, 그것이 공감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개인 브랜딩을 한다

우리나라 5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에 대한 영국 〈브랜드 파이낸스〉의 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89조 원이며, 이는 2위에서 10위까지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한다. 무형의 자산인 브랜드가 얼마나 큰 기업 경쟁력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한다.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능과 품질이 평준화된 세상에서, 브랜드는 점점 더 중요한 제품 선택 요인이 될 것이다. 개인은 어떠할까? 직장인으로서, 자본주의 인력 시장에서 당신은 누군가에게 선택받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 당신과 비슷한 스펙을 갖춘, 당신과 비슷한 경력과 능력을 보유한 사람은 세상에 널렸다. 이제 개인도 브랜드가 필요하다. 당신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인가?


명함에서 회사 로고와 직함을 지워보라. 그것이 진짜 내 가치다.


명함에서 회사 로고와 직함을 지워보라. 그것이 진짜 내 가치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개인도 브랜딩이 필요한 세상이다. 퍼스널 브랜딩 코리아의 박서연 대표는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내가 가진 ‘재능’이나 ‘전문적인 능력’과 나의 ‘이미지’를 결합시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누구나 자주 가는 단골 가게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맛집은 물론, 옷 가게, 미용실 등등. 필자도 그런 단골집이 몇 군데 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필자가 단골 가게에 가는 이유는 그 장소가 좋아서라기보다 그 가게의 주인을 보고 가는 경우가 더 많다. 만약 좋아하는 냉면집 주인이 옆 건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다른 냉면집이 들어왔다고 치자. 냉면이 먹고 싶은 날, 어디로 갈 것인가? 많은 사람이 단골 주인이 새로 이전한 냉면집을 선택할 것이다. 그 이유는 그동안 쌓아온 맛에 대한 믿음, 청결함, 친절함, 익숙함 등 단골이 되면서부터 쌓인 무형의 가치들에 있을 것이다.


직장인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디에 속해 있든, 어떤 직책이든지 간에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으로서 인식되어야 한다. 적어도 ‘이것 하나만큼은 그 친구가 최고’라는 인식 말이다. 그것이 개인 브랜딩의 시작이다. 직장인 관점에서 보면 회사는 단골 가게이고, 나는 단골 주인인 셈이다.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하며 고객을 나의 손님으로 만들겠다는 마음을 가져보자. 일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고, 일의 성과가 나의 브랜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Key Messages

브랜드 없이 제품 경쟁력만으로 승부하던 시절은 지났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단골 가게는 없다. 단골 주인만 있을 뿐. 당신의 단골은 몇 명인가?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싶다면 보이는 것에 신경 써야 한다.

개인 브랜드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지만,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부정적인 인식은 빨리 퍼진다. 누군가는 그 소식이 들리기만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일 잘하는 사람은 실패를 감수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당연히 여긴다. 성공으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계획에는 실패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토머스 에디슨은 1만 번이 넘는 실패의 경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실패가 아니었다. 안 되는 1만 가지 방법을 발견한 것뿐이다.” 에디슨에게 실패는 성공을 발견하기 위한 ‘실험’의 의미였을 것이다. IBM의 설립자 토머스 왓슨(Thomas John Watson)은 말했다. “더 빨리 성공하고 싶으면, 실패의 속도도 두 배로 올려야 한다. 성공은 실패의 저 끝에 놓여 있다.” 이렇듯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필연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실패가 아니었다. 안 되는 1만 가지 방법을 발견한 것뿐이다. -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

한번도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면 평생 자전거 타는 법은 못 배운다.


중국 《사기史記》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 에 “교토삼혈狡免三穴”이라는 말이 나온다. ‘교활한 토끼는 세 개의 굴을 판다’는 뜻인데, 미리 여러 대비책을 세워둠으로써 위험에 대비하는 지혜를 비유하는 말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항상 플랜 B를 가지고 있다. 계획은 늘 틀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든 비즈니스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의 작용으로 만들어진다. 세계 최강의 부대인 미국 네이비 실(Navy Seal)에서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은 ‘둘은 하나이고, 하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한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하나 이상의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 전쟁터 같은 직장 생활에도 플랜 B가 필요하다. 대안을 여러 개 갖고 있다는 것은 이중 삼중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해뒀다는 것이다. 안전장치를 잘 갖춰놓으면 자신감 있게 행동할 수 있다. 원래 계획이 망가져도 당황하지 않고, 일이 틀어져도 짜증 낼 이유가 없다. 그저 그다음 대안을 실행하면 된다.


대안이 많다는 얘기는 선택지가 많다는 것이다. 대안이 없는 사람들은 현재 직장에서 언제 잘릴지 몰라 항상 걱정이다. 연봉 협상 시즌에도 별 기대감이 없다. 연봉 동결이라는 통보 앞에서도 목소리 한번 내지 못한다. 괜히 목소리를 냈다가 미운털 박힐까 봐 그냥 넘긴다. 그러고 나서 ‘요즘 같은 세상에 안 잘린 게 어디야’ 하며 스스로 합리화한다. 평생직장의 시대는 끝났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대안이 많은 사람이 갑(甲)이다. 대안이 없으면 평생 끌려 다니는 을(乙)로 살아갈 수밖에 없으니 비굴하다.


Key Messages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 성공은 실패를 감당할 능력이 있는 사람의 것이다.

토끼도 굴을 세 개 판다. 프로라면 대안 마련은 필수다.

인생의 80퍼센트는 실패의 연속이며, 실패를 묻어두면 계속 실패하고 실패에서 배우면 성공한다.

성공적 실패가 우연한 성공보다 낫다. 성공적 실패는 약이 되지만 우연한 성공은 독이 될 수 있다.

성공은 확률 게임이다. 빠르게 성공하고 싶다면 실패의 속도를 높여라.




일 잘하는 사람은 일을 즐긴다

“재능 있는 자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니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노력은 누구나 나름의 방식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 좋아하는 일만 골라 할 수 있을까? 단언컨대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골라서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이 목격해왔다. 이런 사람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일을 즐겁게 하는 노하우를 터득한 사람들이다. 뛰어난 사람 대부분은 일을 즐기면서 한다.


어느 분야든 일정 수준의 실력을 갖추어야 즐길 수 있다


게임을 못하는 사람이 친구들과 피시방에 가서 함께 게임하는 것이 즐거울까? 음치인 사람이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노래 부르는 것이 즐거울까? 참가하는 것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어느 분야든 일정 수준의 실력을 갖추어야 즐길 수 있다.


일을 즐기는 사람들은 내적 동기가 강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이해하고 일의 의미를 안다. 적어도 스스로 일의 의미를 찾고 내적 동기를 자극한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여’라는 말 때문에 동기는 나 스스로가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착각이다. 진짜 동기부여는 나 스스로 하는 것이다. 뛰어난 사람들은 스스로 내적 동기를 자극할 방법을 찾는다.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재미를 느끼며, 일의 결과에 상관없이 본인과 조직의 성장을 통해 즐거움을 경험한다.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상사의 지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른 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이다.


Key Messages

실력이 있어야 즐길 수 있다.

실력 향상은 남과 경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성장을 위해서다.

보상을 받기 위해서 하는 일은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

동기부여는 남이 나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미래 지향적이다

뚜렷한 목표가 있으면 미래 지향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 미래 지향적 사고는 현재 기준이 아니라 미래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하는 것이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던 당시, 우리 대표 팀은 성적이 좋지 못했다. 상대 팀에게 질 때마다 당시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Guus Hiddink) 감독의 경질론이 흘러나왔다. 그때마다 히딩크 감독은 “평가전에서 졌을 뿐이다. 우리의 모든 계획은 본선에 맞춰져 있다”라며 일축했다. 그에게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에 휘둘리지 않았다. 그 결과 우리 대표 팀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어냈고, 히딩크 감독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평가전에서 졌을 뿐이다. 우리의 모든 계획은 본선에 맞춰져 있다. - 거스 히딩크(Guus Hiddink)

명확한 방향, 그곳에 도달할 계획 그리고 그 계획을 꾸준한 실행할 수 있다면 결국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미래 지향적인 사람은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정신 나간 사람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일본 최대 IT 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 손정의 회장은 창업 후 달랑 두 명이었던 직원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세계 디지털 혁명을 이끌 것이다. 30년 후에 우리는 매출액을 조 단위로 세게 될 것이다.” 이 두 직원은 입사한 지 두 달을 못 채우고 회사를 떠나버렸다. 그 상황에서 그들에게 손정의 회장이 정상으로 보였다면 그게 더 이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손정의 회장은 훗날 이런 말을 남겼다. “소프트뱅크를 창업했을 때부터 인터넷이 세상을 장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제 막 창업한 회사가 그런 무지막지한 이야기를 하면 아무도 믿어줄 것 같지 않아 당시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지만, 나의 머릿속에는 처음부터 그런 청사진이 들어 있었다.”


Key Messages

하루 두 시간은 미래를 위해 써라.

내 모든 시간을 남을 위해 써서는 안 된다.

가슴 설레는 미래의 뚜렷한 목표가 있는가? 현실이 팍팍할수록 그것을 찾는 것이 먼저다.




일 잘하는 사람은 승부 근성이 있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승부욕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세계는 크고 작은 승부가 펼쳐지는 냉혹한 곳이다. 비단 상대방과 겨루어 승부를 내야 할 때만 승부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승부욕 없는 사람과 함께 한팀을 이루어 일하는 것만큼 힘 빠지는 일도 없다.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사람은 기운 빼는 사람이다. 그런데 불같이 승부욕이 끌어 올랐다가 금방 식어버리는 것은 곤란하다. 승부욕에 근성이 함께 따라야 한다. 끝까지 해내고야 말겠다는 끈기 말이다. 성공의 다른 이름은 목표 지점까지 멈추지 않는 집요함이다.


경기에 참여하기로 했으면 거기에 걸맞은 승부근성은 기본이자 상대방에 대한 예의다.


그림을 그리는 기법 중에 점묘법(點描法, Pointillism)이라는 것이 있다. 이 화법은 선을 그리고 채색하는 대신 수많은 점을 찍어서 그림을 완성한다. 수천, 수만 개의 점을 찍어 그림을 그린다. 점묘화를 그리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힘들고 집중력을 요구하는 과정이었다. 한 점 한 점찍으며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작품 한 점이 겨우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점묘화로 유명한 프랑스 화가 조르주 피에르 쇠라(Georges Pierre Seurat)는 생전에 유명한 점묘화 작품을 많이 그렸는데, 그가 그린 〈그랑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는 완성하는 데 무려 2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쇠라가 오랜 시간 동안 그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감내할 수 있었던 것은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머릿속엔 작업 시작 전부터 완성된 작품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을 것이다. 우리도 우리 자신의 인생 그림을 그려보자. 그림이 여러 장일 수도 있다. 어떤 그림을 언제까지 완성할 것인지 목표를 세우고, 포기하지 말고 전진해야 한다. 내가 완성할 그림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하루하루는 의미가 다르고, 당연히 결과도 다를 것이다. 오늘 내가 하는 일은 그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점 하나여야 한다.


Key Messages

이루고자 하는 성취 욕구가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과 다를 바 없다.

스스로를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이 남을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보다 더 중요하다.

승부욕은 뜨겁기만 한 것이 아니다. 냉정한 끈기와 함께여야 한다.

승부욕은 때로 실행을 위한 원동력이 된다. 좀 무모한 일이라도 말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위험을 관리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일에는 두려움을 느끼고 원래 하던 익숙한 방식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하지만 성공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한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남들이 닦아놓은 길만 가길 원한다면 평범한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한 번뿐인 인생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할 용기가 필요하다. 위험을 회피하려는 자세가 오히려 나를 더 위험하게 만든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Stephen Covey)는 이렇게 말했다. “가장 큰 위험은 위험 없는 삶이다.”


가장 큰 위험은 위험 없는 삶이다. - 스티븐 코비(Stephen Covey)

계획된 위험은 위험이 아니다.


모든 일에는 위험이 따른다. 놀이 기구를 탈 때, 운전할 때, 등산할 때, 심지어 뜨거운 커피 한잔을 마실 때조차도 위험은 우리 곁에 있다. 위험의 정도에 따라서 수용 정도가 달라질 뿐이다. 위험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상대적이라는 것이다. 사람마다 위험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위험에 대한 수용도 또한 다르다. 오토바이를 처음 타는 사람에게는 오토바이가 위험하지만, 레이서에게는 즐거움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역량이 갖춰져 있지 않을 때다. 도전적인 사람들은 본인의 한계를 알고 있다. 그래서 늘 학습하고 성장한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항상 대비하는 것이다. 그들은 도전과 실패를 통해 배우고 성장을 통해 용기를 얻는다.


위험은 관리될 수 있다. 위험의 실체를 파악하고 발생 가능성(Probability)과 실제로 발생했을 때의 영향력(Impact)을 분석하여 그에 맞는 대응 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위험을 식별하고 발생 가능성과 영향력을 분석해 보면, 막연하게 두려워하던 것들이 의외로 별것 아닌 것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다. 위험은 무엇이 위험인지 모를 때가 진짜 위험한 것이다.


Key Messages

남들이 닦아놓은 길만 가길 원한다면 평범한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

위험은 상대적이다. 따라서 나의 역량에 따라 위험의 수용도가 달라진다.

막연히 위험하다고 하지 말고, 관리 가능하도록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위험 분석은 겁쟁이처럼, 도전은 과감하게!!


※ 이 글은 작가의 새 책 <나는 열정보다 센스로 일한다>를 토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책 정보를 보시려면 여기로 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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