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6년

미국에서 새로 시작한 나의 시간

by momeditor

가족 모두 미국에 온 지 만 6년.

이제 7년차를 지나가고 있다.


아직도 미국에 대해서 잘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전의 어리버리함은 많이 사라졌고, 마음의 생채기도 많이 아물어가고 있다. 이제는 미국에서의 삶이 완전 베이비라기 보다는 그래도 어린이 정도의 수준이라 해야할 것 같다.


삶의 터전이 바뀌었고, 막 초등학교 들어갔던 아이는 이제 청소년이 되었다. 아이가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거울 속에서의 내 모습을 보면서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고 있음을 목도하는 중이다.


오랜 기간 동안 브런치 작가를 신청할지 고민했었다. 글솜씨가 영 늘지 않아서 어느정도 실력이 되면 신청을 하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절대 그 실력이라는 것은 늘지 않았다. 준비만 하다가 인생이 끝날 것 같아서 이제는 준비되지 않았지만 시작하는 것을 해보려고 한다. 그 시작이 바로 이 브런치 글쓰기가 되겠다.


블로그도 가지고 있지만, 블로그에서의 나와 브런치에서의 나는 같지만 다른 나 이다. 분명히 똑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나' 인건 맞는데, 블로그에서 보여지고 싶은 내 모습과 브런치에서 보여주고 싶은 내가 다르다는 것이 참 묘하다.


공손한 경어체로 챙겨가는 피상적인 예의는 갖추지 않고 싶다.

있는 그대로의 내 이야기를 이 곳에서 풀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