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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간치상 처벌 피하기 위한 무혐의 전략은

by 백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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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연락, 그것도 경찰로부터 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준강간치상?”


처음엔 귀를 의심했을 겁니다.


그날은 서로 좋게 만났고, 밥도 먹고 대화도 자연스러웠는데


며칠 지나고 나니 갑자기 성범죄 혐의자라는 딱지가 붙었죠.


억울하죠.


“분명 같이 있었고, 웃었는데…”


하지만 문제는, 그 기억과 다르게 상대방의 해석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특히 술이 섞인 만남이라면, 똑같은 장면도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바뀔 수 있죠.


그래서 연락해볼까 고민도 됩니다.


“무슨 일이야?” “혹시 오해한 거 아냐?”


하지만 이런 접근, 지금 시점에서는 아주 위험할 수 있습니다.


준강간치상이라는 건, 단순히 ‘관계가 있었느냐’가 아니라


그 상태가 항거불능이었고,


그 결과 신체 손상이 있었느냐를 따지는 무거운 범죄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감정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무혐의 가능성을 스스로 무너뜨리지 않도록,


처음부터 단단하게 대응을 짜야 합니다.


준강간치상 요건을 먼저 따져야 하는 이유

준강간치상 혐의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요건 충족 여부’를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혐의는 단순히 의심만으로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법에서 정한 요건을 정확히 만족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볼게요.


법에서는 두 가지 기준을 동시에 충족해야 준강간치상이 성립된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피해자가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 상태였는가’이고,


두 번째는 그 행위로 인해 ‘상해가 발생했는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 하나가 생기죠.


“술을 마신 상태면 무조건 항거불능일까요?”


그렇지는 않아요.


예를 들어 피해자가 또렷하게 말하고, 문자도 주고받고, 스스로 걸어다녔다면 항거불능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즉, 단순히 술에 취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는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 거예요.


또 하나, ‘상해’도 그냥 아픈 정도만으로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기분이 나빴다거나 불쾌했던 감정은 상해로 인정되지 않거든요.


상해란 반드시 의학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손상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멍이 들었더라도, 그게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 법적으로 상해라고 보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이 혐의는 단순히 피해자 말에만 좌우되지 않습니다.


사실관계를 법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각 요건과의 연결을 면밀히 따져야 하는 싸움이죠.


이걸 제대로 해내려면 전문가의 시선이 꼭 필요합니다.


경찰이 어떤 흐름으로 수사하고, 어떤 포인트에 집중하는지 아는 변호사라야


그 시선의 허점을 파고들 수 있어요.


단순히 법조문만 아는 것으로는 부족한 이유입니다.


결국 이 싸움의 출발점은 명확합니다.


과연 이 사건이 준강간치상의 요건을 제대로 만족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지고, 그 안을 하나하나 해체해야만


억울한 처벌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준강간치상 무혐의 전략은 진술 신빙성부터 흔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억울함을 주장하기 전에, 상대 진술의 신뢰부터 무너뜨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수사기관은 ‘기억’이 아니라 ‘증거’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기억은 흐릴 수 있습니다.


특히 술이 들어간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하지만 수사관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을 봅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이 남긴 흔적을 기준으로 판단하니까요.


실제 있었던 일을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한 의뢰인은 소개팅 앱을 통해 어떤 사람을 만났습니다.


처음 본 날, 서로 호감을 느꼈고 자연스럽게 술도 마셨습니다.


대화도 잘 통했고 분위기도 좋았다고 했어요.


그리고 함께 호텔로 들어갔죠.


관계 후에는 서로 웃으며 인사하고 각자 귀가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고소장이 날아왔습니다.


의뢰인은 처음에 말했습니다.


“이건 말도 안 돼요. 나 억울합니다.”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됐습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그 말’만 보고 판단하지 않죠.


그래서 저는 진술을 넘어서기 위해 정황을 정리했습니다.


술집에서 함께 웃는 표정,


편의점에서 피임도구를 고르는 장면,


호텔 로비에서 손을 먼저 잡는 모습까지요.


모든 동선을 CCTV로 보여주었습니다.


그 순간, 수사관은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피해자가 맞는가?”


이렇게 진술의 균열은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말이란 건, 행동과 어긋날 때 힘을 잃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 사건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진술을 정면 반박한 게 아니라,


그 말과 실제 행동이 얼마나 달랐는지를 입증했기 때문이죠.


지금 본인의 사건은 어떤가요?


혹시 상대의 말만 들으며 수사가 흘러가고 있진 않나요?


그 말에 균열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정황’입니다.


그리고 그 정황은, 말보다 더 많은 걸 말해줍니다.


처벌 불안감, 이제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 찾았다는 건,


지금 누군가로부터 범죄자로 몰릴 수 있다는 불안이 있으셨기 때문이겠죠.


누구보다 억울할 겁니다.


하지만 억울하다고 해서 결과가 바뀌진 않습니다.


준강간치상은 단순한 혐의가 아닙니다.


기소되면 5년 이상의 징역,


죄질이 나쁘다면 무기징역까지도 갈 수 있는 범죄입니다.


한 번 이름이 올라가면, 평생 따라붙는 꼬리표가 되죠.


그렇기 때문에, 처음이 중요합니다.


‘이건 아니었다’는 걸 말로만 하지 말고,


법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희는 직접 사건을 다뤄본 경험이 있습니다.


수사기관이 무엇을 보고 판단하는지,


어떤 말에 주목하는지 압니다.


그 시선을 피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그 시선을 이겨야 합니다.


준강간치상 혐의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초기 대응부터 전략적으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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