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새로운 시대, 새로운 투자 전략
우리는 지금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기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과거 수십 년간 세계 경제를 이끌어온 자유무역과 글로벌 공급망의 시대는 저물고,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강력한 정부 주도의 '국가 자본주의'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과거 행정부와 달리, 선언에 그치지 않고 강력한 실행력으로 정책을 밀어붙이는 트럼프 정부의 등장은 전 세계 자본의 흐름을 바꾸고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 장기적인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30년 뒤 자녀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장기 투자 전략으로서,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최대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미국 ETF 3가지 유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본론 1: '강력한 미국'을 위한 자금 확보 전략
트럼프 정부가 꿈꾸는 '강력한 미국'의 핵심은 정부가 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핵심 산업을 육성하는 것입니다. 팬데믹을 겪으며 미국은 특정 국가에 편중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과 자국 제조업의 위기를 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직접 나서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의 패권을 장악하려 하며,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돈을 마련하는 방법은 크게 세금 인상과 국채 발행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증세는 유권자의 거센 반발을 사기 때문에, 트럼프 정부는 교묘하고 영리한 방법을 택했습니다. 첫째는 '관세'입니다.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동시에 막대한 세수를 확보하여 정부의 지갑을 채우고 있습니다.
둘째는 '미국 국채'의 공격적인 발행입니다. 하지만 국채 발행량이 늘어나면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는 상승하는 부작용이 따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이 바로 '금융 규제 완화'와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입니다. 과거에는 은행이 국채를 매입할 때 그에 상응하는 자기자본을 쌓아야 하는 규제가 있었지만, 이를 완화하여 은행들이 적은 자본으로도 더 많은 국채를 사들일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이 커지면 달러와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USDT, USDC 등) 시장도 함께 성장합니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은 발행량만큼의 달러 자산을 보유해야 하는데, 그 가장 안전한 수단이 바로 미국 국채입니다. 즉,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이 미국 국채의 새로운 수요처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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