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퇴근 후엔 전화하지 마세요

근무 시간 외에 연락을 안하는 일이라는 게 존재하긴 한걸까?

by 재완

“내 소원은 퇴근 후에 아무 연락도 오지 않는 거야”


이 한마디로 시작된 나의 작은 소원. 사회 생활을 한지 벌써 13년, 4번째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그 어떤 일도 퇴근 후에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주지는 않았다.


근무시간 외에는 연락을 절대 안 하는 일이라는 게 있긴 한 걸까? 왜 상사들은 개인적인 이야기도 자꾸 나한테 하는 걸까? 또라이가 없는 직장은 존재하는 걸까? 혹시 내가 또라이일까?


2번째 퇴사를 하고 쉬던 작년 여름,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생각들을 가볍게 글로 풀어보았다. 취업 스터디, 자소서 첨삭, 이력서 100통, 면접 실습 등 그렇게 어렵게 겨우겨우 취업을 하고서도 사직서를 가슴에 품게 만드는 사회 생활의 쓴 맛. 그 쓴맛들을 안주 삼아 친구와 회사 동료와 욕을 하며 버티던 시간들. 그 시간들을 기록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아미가 프로젝트를 통해서 10개의 에피소드를 쓰고, E-book으로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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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가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10개의 에피소드만 쓸 수 있었는데,

누군가에게는 동질의 느낌을, 누군가에게는 세상에 저런일이,가 될수도 있는 일은 10개만은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회사를 또 옮겼고, 새로운 회사에서는 늘 비슷하지만 새로운 별로인 일들이 벌어졌다.

그래서 조금 더 쓰고 싶어졌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한 '퇴근 후엔 전화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나의

그러나 별반 다를 바 없는 직장 고군분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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