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또또 Jul 06. 2024

근본 없는 포카치아지만 맛은 있습니다

먹물 치즈 포카치아

 7월의 목표는 '판매 제품 레시피 개발'이다. 총 10가지의 레시피를 정리했고, 7월 한 달 동안 몇 차례에 걸쳐 연습해 볼 것이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먹물 치즈 포카치아'를 만들었다. 쌀가루(밀가루 대신)와 물, 올리브 오일 등 포카치아 기본 반죽에 먹물 소스가 들어간 낯선 포카치아다. 사실 '근본 없는' 포카치아라고 해도 할 말이 없지만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첫 스타트 is good

  시간이 없음을 인지했다. 백수 생활을 즐기며 여유 있는 상반기를 보냈다. 그러다 눈 떠보니 7월 1일이 되어있었고, 다시 정신을 차렸다. 이러다가는 창업이고 뭐고 죽도 밥도 안될 것 같았다. 창업 플랜을 다시 세우고, 매달 목표를 설정했다.


 7월의 목표는 '판매 제품 레시피 개발'이다. 총 10가지의 레시피를 정리했고, 7월 한 달 동안 몇 차례에 걸쳐 연습해 볼 것이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먹물 치즈 포카치아'를 만들었다. 쌀가루(밀가루 대신)와 물, 올리브 오일 등 포카치아 기본 반죽에 먹물 소스가 들어간 낯선 포카치아다. 사실 '근본 없는' 포카치아라고 해도 할 말이 없지만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충전물(반죽에 들어가는 부재료)로 롤치즈와 체다치즈 2장을 넣어주었고, 폴딩과 여러 번의 발효 후 토핑으로는 체다치즈 1장과 그라나파다노 치즈 가루를 뿌려주었다.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15분 정도 구워준 후 시럽물까지 발라준 이 포카치아는 '근본 없는' 먹물 치즈 포카치아다. 대성공이었다.


 다만, 문제(?)라고 할 것까진 아니지만, 이걸 포카치아라고 할 수 있는 건지... 그런 의문점? 그래도 일단은 맛있으니 기분은 좋았다. 쌀로 만들어 안은 쫀득하고 겉은 바삭한 이 식감. 다양한 치즈를 넣어 풍부한 풍미를 내는 이 맛은 성공이었다.


 앞으로 만들어 볼 빵들도 이렇게 맛있기를 바라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