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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참 만만치 않다

산다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어김없이 대부분 과정에는 고통이 수반된다.


그것이 행복을 위한 과정이든, 즐거움을 위한 과정이든 모든 것에 고통은 빠지지 않는다.


대부분 인간은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반면에, 어렸을 적부터 너무 편한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고통에 직면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문제는 커질 수 있다.


인간은 바라는 것과 실제의 괴리가 크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편하고 익숙한 것을 좋아하지만, 대부분 우리에게 생긴 문제는 처음 겪어보는 것이고 불편하고 고통스럽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에는 행복만 있다는 사고방식이 오히려 정신적 문제를 야기한다.


왜냐하면, 편하고 익숙해지는 것 자체가 반복적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거쳐야만 얻을 수 있어서다.


다만, 지금 느끼고 있는 고통이 정서적 파괴를 수반한다면, 일정 선에서 다시 방향을 설정해야 하기도 한다.


나는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되새긴다. 포기하지 않아야만, 이 고통을 통해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포기하지 않으면, 고통은 더 이상 결과가 아니라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과정이 된다.


사물을 너무 가까이서 보면 그게 무엇인지 잘 보이지 않는다. 조금 떨어져서 보면 사물의 전체가 보이고 무엇인지 알게 된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지금 고통스러운 순간에 놓여 있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나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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