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담당자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시각화 대시보드 사례 3가지
직장이라면 누구나 성과를 내기 위한 고민부터 당장 오늘 하루 빠르게 퇴근하기 위한 현실적인 고민까지,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직무를 맡고 있느냐에 따라 고민도 가지각색 다양하게 나타나기 마련이에요. 여러분은 쏟아지는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최근 디지털 전환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데이터 수집이 쉬워졌고, 데이터 속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하기 위한 시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인사이트 발견을 위해 시각화 대시보드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 역시 보편적인 공감을 받고 있는데요! 막상 시각화 대시보드를 찾아보면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들기 십상입니다. 시각화 대시보드,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시각화 대시보드는 한 개 이상의 시각화 차트를 한 화면에 모아서 배치하고 데이터를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한 화면입니다. 한 화면에 모아 놓은 여러 시각화 차트를 한번에 보면 차트 하나로 데이터를 볼 때보다 종합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요소가 더해진 대시보드의 경우, 직접 조작할 때마다 달라지는 차트의 시각적 패턴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각화 대시보드는 데이터가 있는 기업 내 어느 부서라도 도입하여 활용해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직무의 실무자 중 HR 담당자가 활용해 본다면 도움이 될 ‘HR 데이터를 활용한 대시보드’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HR 분야에서는 어떤 시각화 대시보드를 활용할 수 있을까요? HR 담당자가 갖고 있을 법한 고민을 주제로 3가지 대시보드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3가지 대시보드가 각각 왜 필요했는지에 대한 상황과 상황에 적합한 시각화 대시보드는 무엇인지, 또 시각화 대시보드에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지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HR 담당자라면 현재 근무하고 있는 재직자에 대한 인사이트만큼 퇴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재직자의 이탈률을 낮추고 근속 연수를 늘리기 위한 방법을 탐색할 수 있어요. 사례로써 A 기업 인사팀 김지훈 부장의 상황과 그에게 적합한 시각화 대시보드는 무엇인지, 또 어떻게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그마치 20년 동안 A 기업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한 인사팀 45세 김지훈 부장은 최근 직원의 퇴사가 잦아지고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원인은 없는데, 직원들은 왜 줄줄이 퇴사하고 있는 것일까요? 김지훈 부장은 퇴사한 직원들과 현재 직장에 남아 있는 직원들의 데이터를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비장한 마음으로 엑셀 데이터 파일을 연 김지훈 부장은 곧바로 당황했는데요! 빼곡히 들어찬 수많은 인사 데이터를 보고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인사이트를 찾아야 할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고민이 짙어진 김지훈 팀장은 고심 끝에 뉴스젤리에 도움을 요청해 아래와 같은 대시보드를 제작했습니다.
위 대시보드는 퇴사한 직원과 현재 재직 중인 직원의 현황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대시보드입니다. 상단에는 전사 차원의 누적 퇴사 직원 현황을 알 수 있는 막대 차트와 월별 퇴사 직원 수 추이를 볼 수 있는 시계열 영역 차트를 배치했습니다. 상단 영역 2개의 차트를 통해 A 기업의 누적 퇴사자 수, 비율을 알 수 있고, 퇴사자의 수가 점차 증가했는지 혹은 감소했는지 추이를 알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연령, 급여, 출장 빈도, 초과 근무 여부와 같은 특성별로 퇴사자와 재직자의 분포를 알 수 있는 그룹 막대 차트를 배치했는데요! 퇴사자의 수를 파란 막대, 재직자의 수를 검은 막대로 표현해 비교와 분포 파악이 쉽도록 표현했습니다.
위 대시보드상 월별 퇴사자 수 추이 그래프를 보면 김지훈 부장의 직감대로 퇴사자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사자가 가장 많았던 22년 4월은 무려 62명이 동시에 퇴사했어요. 혹시 퇴사하는 사람들은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이를 위해 특성별 분포를 살펴보았습니다.
대시보드 하단 가장 왼쪽의 연령별 분포를 확인하면 평균적으로 25세에서 35세 사이의 직원이 가장 빈번하게 퇴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35세 이후부터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퇴사하는 직원이 감소하고 있어요. 급여별 분포는 다른 패턴을 보였는데요! 급여의 많고 적음이 퇴사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편 출장 빈도의 경우, 퇴사자는 출장을 종종 가거나 자주 다녔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퇴사한 직원이 재직 중인 직원보다 초과 근무를 한 경험이 더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급여와는 무관하지만, 나이가 어리면서 출장과 초과 근무가 잦은 직원들의 이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퇴사 직원 수를 줄이고 싶다면 김지훈 부장은 어린 직원들을 위한 관리와 출장 및 초과 근무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혹은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좋아 보이네요!
앞서 대시보드 1에서는 인적 리소스 관리를 위해 퇴사 현황을 분석했다면, 재직 중인 직원에 대해서는 성과를 기반으로 평가를 내려 인센티브와 교육을 적절히 진행하는 것 또한 인사 담당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성과 기준을 정하고 기준에 부합하는 직원의 분포나 개인 실적을 파악하는 것은 복잡한 작업이기도 합니다. 이 복잡한 업무에 시각화 대시보드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사례로써 B 회사의 인사팀 이서연 과장이 대시보드를 활용하여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B 회사의 인사팀 데이터 분석 담당자 이서연 과장은 곧 시작하는 하반기를 맞이하여 상반기 성과를 조회해 보고, 인센티브 지급 대상자와 교육 대상자를 선별하려고 합니다. 매출액이 중요했던 상반기였기 때문에, 개인별 매출액을 기준으로 평가하려고 하는데요. 최고 매출액 기준 0~100%의 구간을 20%씩 나누어 높은 순서대로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부진 그룹으로 구분해 대상자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전사 차원에서 각 그룹에 해당하는 직원은 얼마나 있고, 팀까지 비교해 가며 탐색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서연 팀장은 ‘시각화 대시보드’를 활용해 보기로 하고, 뉴스젤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위 대시보드는 매출 성과 그룹별 직원의 분포를 조회할 수 있는 대시보드입니다. 상단에는 전체 직원의 매출 성과 그룹별 비중을 볼 수 있는 트리맵과 각 성과 그룹 내의 세부 매출 구간별 직원 수 분포를 볼 수 있는 히스토그램이 있습니다. 하단에는 팀별로도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해 보았는데요! 리서치팀과 세일즈팀의 성과 그룹 및 세부 매출 구간별 직원 수를 비교할 수 있는 히스토그램을 배치했습니다.
하단 영역의 팀별 매출 성과 히스토그램 영역의 제목 옆에는 성과 그룹을 선택할 수 있는 드롭다운이 있는데요! 이 드롭다운을 이용하면 특정 성과 그룹을 선택해 데이터를 필터링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우수’를 선택하면 각 팀의 매출 성과 ‘최우수’ 그룹에 해당하는 직원 분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차트가 업데이트됩니다.
왼쪽 상단의 트리맵을 보면, 매출 성과가 0~20%, 20~40% 구간인 ‘부진’과 ‘미흡’ 그룹에 해당하는 직원이 많은데요. 오른쪽 상단의 히스토그램에서 ‘미흡’ 그룹에 해당하는 직원의 세부 구간별 분포를 보면 매출이 적은 쪽에 더 많은 직원이 분포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한편, 하단 팀별 매출 성과 히스토그램을 보면 리서치팀의 경우 ‘부진’에 해당하는 직원이 많은 반면, 세일즈 팀의 경우 ‘부진’보다 ‘미흡’에 해당하는 직원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최우수’ 그룹을 기준으로 팀별 매출 성과를 비교해 볼게요! 세일즈팀에 비해 리서치팀에 ‘최우수’ 직원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부 매출 구간별 분포를 보면 리서치팀의 경우 다른 구간보다 18,000달러 이상의 매출 구간에 가장 많은 직원이 있던 반면, 세일즈팀의 ‘최우수’ 직원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으며 어떤 매출 구간도 6명을 넘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서연 팀장은 전사적으로 교육 대상이 되는 ‘부진’ 그룹에 해당하는 직원이 절반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리서치팀은 세일즈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대상자인 ‘부진’에 해당하는 직원도 많지만, 인센티브 대상인 ‘최우수’ 직원도 많다는 세부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팀장은 전사적으로 ‘부진’한 그룹에 속한 직원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각 팀과 성과 그룹별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팀별 맞춤형 성과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재직자 관리는 매출 성과뿐만 아니라 현재 회사 생활에 대한 만족도 관리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기업은 직원들의 이탈 방지와 성과 증진을 위해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제도와 문화를 제공합니다. 인사 담당자는 기업이 운영하는 제도, 문화에 대한 관리를 수치로 확인하기 위해서 세부 지표를 설정하여 조사를 진행하는데요. 주로 설문을 통해 만족도 항목을 설정하고 조사를 진행합니다. 설문 조사 데이터는 어떻게 시각화해야 쉽게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사례로 C 기업의 기업문화팀 김영호 막내 사원의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업문화팀 김영호 사원은 최근 처음으로 시행된 ‘사내 만족도 개선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고해야 합니다. 김영호 사원은 완벽할 정도로 만족도 조사부터 통계 분석까지 척척 해내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를 작성하려고 하니, 어떻게 결과를 표현해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3개의 부서, 4개의 만족도 항목, 각 만족도 항목별 4개의 답변 항목에 대해 정리해야 하고, 또 2번에 걸쳐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어떻게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한 김영호 사원은 뉴스젤리에게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시각화 대시보드 제작을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위 대시보드는 전월과 현재의 만족도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만족도 조사 대시보드입니다. 활용한 데이터는 직무 만족도, 관계 만족도, 환경 만족도, 워라밸 등 4가지 만족도 조사 항목별로 매우 불만족, 불만족, 만족, 매우 만족의 4가지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대시보드 화면은 4가지 만족도 조사 항목을 기준으로 영역을 나누었습니다. 각 영역은 크게 3가지 요소로 구성되었는데요! 가장 상단의 1) 텍스트는 만족도 변화 정도를 의미하는 증감률입니다. 만족도 답변 항목을 1점(매우 불만족)부터 4점(매우 만족)까지 점수화하여 평균을 구한 다음, 전월 대비 만족도 증감률을 계산해 표시했습니다. 그 아래에는 전월 평균 만족도와 현재 평균 만족도를 비교할 수 있도록 2) 막대 그래프를 배치했습니다. 또한, 만족도 조사 항목의 답변별로 비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기 위해 3) 양방향 막대 차트를 배치했습니다. 양방향 막대 차트의 색이 빨간색이라면 해당 항목은 전월 대비 응답 비율이 감소한 것을 의미하고, 초록색이라면 전월 대비 응답 비율이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한편, 이 대시보드 최상단 제목 하단에는 팀을 선택할 수 있는 드롭다운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드롭다운을 클릭하고 특정 팀을 선택하면 해당 팀의 데이터만 필터링하여 데이터를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전사 차원의 만족도를 살펴보면, 모든 항목에 대한 평균 만족도가 증가했습니다. 모든 항목이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 가운데, 환경 만족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가지 만족도 항목의 답변별 비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면, 모든 항목에서 ‘매우 불만족’,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직원 수는 감소하였고 ‘만족’이나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한 직원 수는 증가했어요. 이례적으로 워라밸은 매우 만족하는 직원 수가 감소했지만, 만족하는 직원의 수가 더 많아 상단의 평균 워라밸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대시보드 제목 하단의 드롭다운을 이용해 특정 팀을 선택하여 만족도 데이터를 필터링해 볼 수 있는데요! 세일즈팀과 리서치팀은 전체 직원의 만족도 결과와 비슷했던 반면, HR팀은 다른 패턴을 보였습니다. 위 대시보드는 HR팀의 데이터로 필터링 된 화면인데요! 관계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과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한 직원 수가 다수 증가함에 따라 평균 관계 만족도가 많이 상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환경 만족도는 ‘매우 불만족’인 직원이 크게 증가하여 평균 환경 만족도의 점수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김영호 사원은 시각화 대시보드를 통해 타 팀과 다른 패턴을 보이는 HR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각화 대시보드를 미팅에서 공유해서 HR팀의 업무 환경에 대한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할 수 있었어요. 대시보드를 통해 데이터 인사이트를 쉽게 얻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쉽게 설득할 수 있다는 대시보드의 장점까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살펴본 3가지 HR 대시보드 제작 사례를 통해 HR 실무 담당자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상황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와 시각화 대시보드의 형태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내 퇴사자가 많아졌다면 퇴사 분석 대시보드를 이용해 개선점을 찾고, 성과 분석 대시보드로 성과 부진 대상자의 규모를 파악할 수도 있었어요. 사내 제도 및 문화 만족도 조사 결과를 이용한 대시보드로는 항목별 만족도 현황을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팀별 만족도 비교를 통해 현재 회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팀을 찾아낼 수도 있었죠!
이처럼 시각화 대시보드는 우리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본문에서 소개한 3가지 대시보드는 하나의 데이터 세트로 제작했는데요! 하나의 데이터 세트로 만들 수 있는 시각화 대시보드가 다양하다는 것은 곧 만들어 낼 수 있는 수많은 대시보드 중 우리에게 필요한 대시보드가 무엇인지 구분하는 능력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실무 현장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데이터로 인사이트를 얻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시각화 대시보드는 어떤 형태여야 할까요? 대시보드를 활용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대시보드의 필요 목적과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인사이트가 무엇인지 먼저 정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데이터 시각화 전문 기업 뉴스젤리와 함께 고민을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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