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1. 목차, 2. 서문이다. 최근 이 매거진의 목차를 바꿨다. 기존에 짠 목차가 있었지만 그대로 밀고 나가기엔 어쩐지 확신이 없었다. 물론 나는 매사에 확신이 없는 사람이긴 하다. 그래도 나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게 보는 이들에게 TMI는 아닌지 걱정이 됐던 게 사실이다.
이 매거진의 콘셉트를 꼼꼼하게 살피는 시간을 가진 뒤 새로이 목차를 꾸렸다. 이번에 바꾼 목차를 몇몇 지인들에게 보여주었더니 다들 바꾼 목차가 훨씬 낫다면서도 조금 더 일상성을 가미하길 원했다. 이제 남은 건 "걸작을 만들겠다는 일차적 목표를 일단 뒤로 미룰 것, 무엇보다 주어진 작업에 집중할 것, 선험적인 개념과 욕망을 따라가지 말고 작업에서 만나는 실마리들 속에서 길을 찾고 나아갈 것"이다.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의 두 저자 데이비드 베일즈와 테드 올랜드의 문장을 나침반 삼아 다시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해보련다. 그리 대단해 보이진 않더라도 성실하게, 나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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