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전체를 위한 부분
객관적 사실에 대한 해석
전체를 보기 위한 연습으로 부분부터 살펴본다. Static Assessment. 흔히 자세라고 부르는 고정된 자세부터 관찰한다. 어차피 내 눈이 정답은 아니지만 객관적인 사실들은 보일것이다. 사소한 힌트들을 찾아보자.
Static Assessment
정면
-Rt 발 아치 무너짐 Pronation
-골반 Lt 회전된 느낌
-상체 Lt 회전된 느낌
-어깨 쳐짐(Lt < Rt)
-Rt 어깨 앞으로 기울어진 느낌
-죄측발에 체중이 실린 느낌(오른발 통증때문 일수도)
후면
-발 벌어짐(Rt < Lt)
-오금 내회전
-우측 어깨 쳐짐+ 라운드
-우측 아킬레스 쪽 이 좀더 부은 느낌
측면
-Rt 발 좀더 앞
-Lt 다리가 좀더 뒤(골반 좌측으로 회전) -Rt발과 연관 있을수도.
-머리 Rt 회전(경미함)
-우측견갑견봉 더 뛰어나온느낌
눈에 보이는 객관적인 사실들을 나열 해봤다. 이것들이 사실이긴 하지만 원인이 아닐수도 있다. 전체는 부분의 합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좀더 복잡하게 들어가면 우리의 몸이 하나의 complex-system 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을 이루는 시스템 중 근골격계는 구조를 담당한다. 구조가 중요하긴 하지만 흔히 우리가 절대적으로 믿는거 만큼 중요하지 않을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로봇이 아니기 때문이다. 양손,양발을 동시에 움직일도 거의 없을뿐더러 힘을쓸때 뇌에서 몇 %의 힘만 쓰라고 명령을 내리지도 못할 뿐더러 몇 %의 힘을 쓴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그것을 조절할수 있지도 못하다. 순간순간 환경에 따라 대응하고 적응하는것이 우리의 몸이다. 움직임도 똑같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Static Assessment. 고정된 자세가 모든걸 알려주지는 않는다. 몇가지 정보를 주긴 하지만 그 정보를 너무 맹신 할 필요도 없다.
나의 Static Assessmen에서 중요한 정보는 오른발과 골반 이었다. 나도 몰랐지만 오른발의 아치가 무너진게 확연히 보였다. 예전에는 전혀 없었고 보이지 않던 현상이다. 그 현상에 따라서 발목의 정렬이 무너졌다. 발목이 안쪽의 회전 되어있다. 오른쪽 다리도 내회전 되어있는게 보인다. 오른쪽 발이 미세하지만 왼쪽보다 앞으로 나온 이유는 골발의 회전 문제일수도 있고 통증으로 인한 문제일수도 있다. 발에 가장 영향을 준것을 일단 오른발의 아치의 문제가 가장 설득력 있어 보인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움직이게 되어있고 움직이는 동물들 이다. 그리고 나는 달리다가 부상을 입었고 앞으로도 움직여야 하고 달려야 한다. Static Assessment의 제한적인 정보로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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