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는 그렇게 진화하지 않을까요?
타임머신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챗지피티에게 물어봤습니다. 챗지피티는 결론을 이렇게 말합니다.
타임머신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주의 기본 법칙(광속 제한, 에너지 조건, 인과율, 열역학)이 과거로의 시간여행 자체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 역시 미래로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과거는 불가능하거나 매우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인 근거를 챗지피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광속 제한
질량을 가진 물체는 빛의 속도에 도달하거나 넘어설 수 없음. 시간 역행(과거로 이동)은 광속을 넘어설 때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지만, 그 자체가 에너지 무한대를 요구하여 불가능.
시간 지연 (Time Dilation)
미래로의 시간여행은 가능 (빨리 움직이거나 중력이 강한 곳에 있을 때 시간이 느리게 흐름) → 그러나 과거로의 이동은 상대성 이론이 금지하거나 특수한 조건(닫힌 시간곡선)이 필요함.
일부 일반상대성 방정식은 블랙홀, 웜홀 등에서 시간이 고리처럼 말려 과거로 돌아가는 해를 허용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음의 에너지 또는 **‘이상한 물질’(exotic matter)**이 필요합니다.
이 물질은 자연에서 아직 발견된 적 없음.
이론적으로 있다고 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못하고 붕괴합니다.
스티븐 호킹의 ‘시간보호 가설’ (Chronology Protection Conjecture)
“자연은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허용하지 않는다. 시간의 인과를 보호하기 위해 우주가 스스로 시간기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
과거로 이동이 가능하다면, ‘할아버지 역설’ 같은 논리적 모순이 발생합니다.
“내가 과거에 가서 내 조부모의 만남을 막는다면, 나는 존재할 수 없고, 그렇다면 시간 여행도 불가능해진다.”
이런 모순은 **물리학의 핵심 원리인 인과율(Causality)**을 무너뜨립니다.
물리학자들의 입장:
모순이 생기는 물리법칙은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자연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거나, 가능하다면 평행우주/다중세계 해석이 필요.
열역학 제2법칙
시간은 “엔트로피(무질서)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흐르며, 과거로 간다는 것은 엔트로피가 감소한다는 뜻 → 물리적으로 거의 불가능.
양자 불확정성
시간여행을 위해 필요한 정밀 제어(과거 상태 완벽 복원)는 양자역학적으로 불가능.
양자장 이론 계산 결과
웜홀을 통한 시간기계를 만들면 내부에 **양자 진동(에너지)**이 폭발적으로 증가 → 구조가 붕괴됨.
미래로 가기
✅ 가능
상대성이론의 시간 지연 효과 (우주비행사 실험에서도 확인됨)
과거로 가기
⚠️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실질적으로 불가능
막대한 에너지, 이상한 물질 필요, 인과율 붕괴, 양자불안정성
다섯 가지나 근거를 들어 챗지피티는 결국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에서 가능하지 않을까?
메타버스 안에서 어느 정도 과거 여행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스타그램 이나 유튜브 숏츠를 넘겨 보다 보면 과거의 사진 속 주인공들을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남아있는 사진자료와 영상자료를 활용하면 최소한 그 장면이 있는 곳을 AI로 메타버스 세상에 구현할 수 있지않을까요? Meta Quest 2 / Quest 3나 Apple Vision Pro 같은 디바이스를 이용해 내가 가보고 싶은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다시 돌아가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메타버스 세상에선 많은 데이터가 축적된 과거로의 여행이 미래 여행보다 더 현실적인 듯합니다.
아인슈타인도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전 사진가이니 레전드 사진작가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어렸을 적 살던 동네에 가서 제가 어렸을 때 뛰어놀던 모습도 보고 싶고, 그때의 친구들도 만나고 싶어요. 첫사랑도 다시 볼 수 있겠네요. 초등학교 동창회를 메타버스 모교에서 할 수도 있겠군요.
부족한 자료의 공백은 AI로 충분히 가상으로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전엔 화소가 부족한 사진을 가지고 오는 고객분들껜 인화서비스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젠 폰으로 봤을 때 문제없이 보이는 수준이라면 웬만한 대형프린트는 AI의 업스케일을 활용하면 사진 뭉개짐 등을 최소화하면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메타버스의 가상공간 역시 사진과 영상 자료의 부족분은 과거의 텍스트기반의 자료를 활용해서도 구현가능할듯하고요. 한 가지 더 떠오른 생각은 이러한 서비스는 공급자만의 몫이 아니라, 고글을 쓰고 메타버스 세상에 진입한 유저들이 복원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거죠. 집단기억이라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 참여한 유저들이 잘못 복원된 내용이 있다면 수정할 수 있는 거죠. 개인적으로 소장한 자료도 업로드해서 메타버스 속의 과거공간을 정밀하게 복원하는 거죠. 생각만 해도 너무 설레는 일이네요. 지금은 페이스북보다는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사용하지만, 페이스북이 처음 선 보였을 때, 연락이 끊긴 옛 친구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고, 검색만으로 온라인상에서 비교적 쉽게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참여형 다큐멘터리 영화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들 자주 보시나요? 전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관심 있는 분야를 공부하려는 목적으로 찾아보긴 해도 즐겨보게 되는 장르는 아닌 것 같아요. 제작 PD에 의해서 기획된 내용만 일방향으로 공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게임을 하듯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에 참여해서 즐기는 방식으로 변화할 것 같습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과거로의 여행 방식이 다양한 서비스로 제공될 것 같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메타버스 공간 속의 장면들이 현실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밀해진다면, 우리는 어쩜 타임머신으로 타고 갔던 과거에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을 잊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지금도 메타버스 세상 속으로 잠시 여행 온 것은 아닐까요?
브런치 [조각모음 매거진]에 글을 쓰고 있어요. 사진도 영상도 남아있지 않지만, 기억 속에 남아있는 과거의 장면들을 기록하고 있어요. 나노바나나와 챗지피티가 나의 글을 읽고 사진 찍어줍니다.
[조각모음 with AI] 봉순이 누나
[조각모음 with AI] 함백 가는 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