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 에버노트가 무료 사용자에 대해 동시 사용 가능 기기를 두 대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으로 인해 에버노트를 떠나는 사용자도 있겠지만, 세 대 이상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에버노트 유료 사용자일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에버노트를 떠나는 무료 사용자들로 인해 에버노트의 유지 관리 비용은 줄어들 것이다. 완벽한 무료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자의 자원만을 소모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는 여전히 원노트와 같은 다른 메모 서비스가 에버노트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에버노트를 무료로 잘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사용 기기가 세 대라서 아쉽지만, 세 대 이상의 기기에서 사용해야 하더라도 년 3만 원이라는 금액이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보다도 사용 기기를 줄이기 위해 서브폰의 역할을 통합해야겠는데, 아이폰 7을 사야 할 큰 이유가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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