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결심. 작지만 큰 시작.
길을 걷던 어느 날. 브런치를 써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냥 막연하게 글을 쓰려고 생각한 건 아니다.
2025년 12월, 35살의 나이.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인 나지만,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다. 이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글을 써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누군가 한 명이라도 읽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누군가 이런 글을 찾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 그리고 '나와 같은 상황에 있을 수 있는 몇몇의 사람들에게 어쩌면 약간의 길잡이가 되어 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 나에게 과거의 의미를 찾는 것 또한 중요하기에, 내가 살아왔던 그 과거가 나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던 것일까에 대한 답을 얻고 싶은 여정의 시작으로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또한 그동안 문해력과 문장력, 단어사용의 수준이 낮아져서 그 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도 있다.
서론이 길었다. 나는 이 글에 나의 대부분의 것을 솔직하게 적어내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과거의 나의 삶이었기에, 받아들여보려 한다. 내 삶을 나조차 받아들이지 않는데, 다른 누가 나의 삶을 받아들이겠는가.
나의 삶을 받아들일 때, 나로서 더 굳건해지고 성장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매일매일, 또는 가끔씩의 글이 짧을 수도 길 수도 있지만, 하나의 테마를 주제로 글을 이어가려고 한다. 시간의 순서가 될 수도 있겠고, 중간중간 떠오르는 시간의 장면을 서술할 수도 있겠다.
어렸을 때, 200 또는 300페이지 되는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책을 사람들을 써내는 걸까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그런데, 살다 보니 그 정도는 쓸 수 있을 것 같은 삶의 이야기가 생긴 것 같아 신기했다.
문장을 최대한 다듬으면서 쓰려고 하겠지만, 어색한 부분들은 좋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
2010년 9월 내 인생의 꽃다운 그날. 만나면 안 될 사람들을 만났다. 이단종교에 빠져서 바쳤던 2010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의 인생. 그 시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이후에 극복해 내는 나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
굉장히 지루할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신기할 수도 있고,
이런 주제로 자기 얘기를 쓰는 사람을 몇 없을 수 있으니까...
나를 위해서, 누군가를 위해서 이 글을 쓴다.
나에게는 반성과 교훈과 희망을 얻기를,
누군가에게는 경각심 또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써 내려가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