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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산백병원 Nov 13. 2017

조기발견 시 완치율 높은 '위암'

속쓰림, 소화불량 증세 지속 '위암' 가능성은?


대한민국 암 발생률 2위인 위암, 하지만 조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평소에는 인지를 못하다가 건강검진을 하는 도중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위암에 대해 제대로 알고 조기에 극복할 수 있을까요? 


도움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Part 1/ 위암, '그것'이 궁금하다!


위암의 증상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일반적으로 위암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경미한 속쓰림 정도를 호소하기 때문에 위암 초기에는 위염과의 감별하기 어렵습니다. 위암의 병기가 진행할수록 체중 감소, 구역 구토, 출혈과 같은 경구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합니다. 




위암은 가족력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 확률이 높나요?

위암의 위험인자로는 가족력을 비롯해 흡연, 헬리코박터 감염, 식생활 등이 있습니다.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없는 경우와 비교하여 약 2~3배정도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 뿐만 아니라 실제 한 가족은 같은 생활 환경, 특히 같은 식생활 습관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암 3기라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완치가 가능한가요?

위암 2기에서 3기로 진행하는 단계는 위 암세포가 위벽의 근육층과 장막층을 침범해 *림프절 전이를 일으킵니다. 위암 3기의 경우에도 충분히 완치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3기의 5년 생존률은 약 30%~50% 정도로 보고되기 때문에 재발률 또한 매우 높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수술과 함께 항암보조요법이 꼭 필요하며 시술 후에도 정기적인 관리와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 [림프절]이란? 포유류가 가지고 있는 면역 기관 중 하나로, 림프계를 구성하는 기관을 의미한다. 전신에 분포하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구멍(인후) 등의 신체 부위에 림프절이 많이 모여 있다.



위암의 진행단계와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위암은 조기 위암인 1기에서부터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4기까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위암 1기의 경우에는 충분히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이나 수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위암 2기와 3기에는 수술과 함께 항암보조요법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위암 4기는 다른 장기로 전이가 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항암보조요법 치료가 필요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무엇인가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에 사는 세균을 이야기합니다. 최근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위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따라서 헬리코박터파일로리가 있는 위궤양 환자나 위암 환자, 말트림프 암이 있는 경우에는 헬리코박터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위궤양에 걸리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을까요?

일반적으로 위궤양과 위암은 다른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위암의 경우에는 *위궤양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위궤양이 있는 경우에는 꼭 조직검사를 시행해서 위암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 [위궤양]이란? 위장의 점막이 흡연이나 스트레스, 약제,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악성종양 등에 의해 손상되어 가장 표면에 있는 점막층보다 깊이 패이면서 점막근층 이상으로 손상이 진행된 상태를 말한다.




/Part 2/ 조기위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로 완치 가능할까?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이란 무엇인가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은 림파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을 내시경적 시술을 이용해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수면 내시경을 통해서 시술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런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은 수술과 비교하여 위 절제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위를 보존할 수 있고, 시술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며, 또한 전신마취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 이후에는 평균 3일에서 4일 후에 퇴원이 가능하며 일상생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 시행 후 재발 확률은 없나요? 

조기위암을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로 제거한  후 재발률은 평균 1%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5년 생존률은 96%이상으로 보고할 정도로 높고, 이는 수술과 비교하여 동등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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