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기
창 밖으로 비추는
햇살이 따뜻하고 보드라워
얇은 옷을 입은 채 산책을 나갔습니다.
막상 문 밖으로 나서자
차가운 바람이 몸을 휘감았습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우리는 보이는 게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내 경험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세상도 있고
내가 겪어보지 않은 세상도 있습니다.
그러니
겸손한 자세로
다른 이를 이해하며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은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며
같이 살아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