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현준 May 18. 2021

관람

안내 문구는 다 읽었는지,

작품은 충분히 감상했는지,

다음 작품으로 이동해도 될지 고민할 필요 없다.

먼저 보고 싶은 구역이 있어도 관람 순서에 맞추고,

다시 보고 싶은 게 있음에도 

돌아가는 것을 망설일 필요 역시 없다.

혼자 하는 관람은 전시 자체에 집중하기 좋다.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감동을 나눌 수 있다.

누군가 작품의 정보를 더 안다면 

새로운 지식을 채울 수 있다.

무엇보다 함께한 추억이 하나 더 쌓인다.


혼자만의 자유를 포기하면 다른 것을 얻는다.

어떤 것이 더 좋을지, 

어떤 이득을 챙겨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혼자, 또 같이.. 

그렇게 다른 전시를 찾아 나선다.

작가의 이전글 여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