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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망은나의것 Jul 05. 2021

단순하고 고요한 삶이 행복

을..  평안함을 가져다줄 것을 알고 있다.

내가 어떠한 시간과 공간에서 안정과 평안을 그리고 행복감을 느꼈는지 잘 알고 기억하므로.


자연과 벗하는 곳에서 아침에 깨어 식사하고 깨끗한 공간에서 그저 하루 가는 것을 별달리 초조해하지도 않으면서 살아내고 일상의 의무들을 하나하나 해가며 무사히 하루 보낼때.


사랑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는 소리 사이에 함께 섞여 아이들이 갖고 싶어 하는 작은 인형 같은 것들을 만들어 안겨주고 뒹굴뒹굴 아이와 체온을 나누고.

 그때 나는 더하고 뺄 것 없이 그 자체로 행복한 것이 이것이구나 알고 있었다.

그런 시간을 보낼 때마다 이 시간을 분명 훗날 많이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는 것 무엇보다 분명한 사실인양 느껴졌고 그래서  의식적으로 그 기억들을 더 각인시키려고 노력하곤 했다.


인간은 대체 어떤 존재이길래...

스스로 이런 삶 속에서 걸어 나와 복잡하고 긴장되는 것들이 가득한 그곳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일까?

그곳에 들어가는 입장 티켓을 요즘 말로 내돈내산 해두고서 기대보다는 두려움, 긴장이 커지곤 한다.


계속 기웃기웃하던 나는 어디 갔는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내게 잉여로 생기는 시간과 노력들을 쏟아부을 의지를 몇 번이고 내던 나는 어디 숨었는지.


내 기분과 실제 , 현실을 혼동하지 말자.

우울한 기운이 엄습한다고 해서 거기에 잠식당해서는 안돼.

기분이 그렇다고 해서 실제 그런 게 아니다.

연습했잖아. 명심하자.

동네에 주말장이 섰다. 시험을 보고 오는 중에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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