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의 말하기 수업]_한석준
올해는 스피치 강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여기서 '본격적'이라 함은,
가끔 요청이 들어올 때만 업체 니즈에 맞춘 스피치 강의를 하는 것을 넘어서서
나만의 스피치 클래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마음가짐에 대한 준비로,
바로 어제, '스피치지도사 1급'자격증과
'프레젠테이션스피치전문가 1급'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그리고 더 좋은 스피치 강의를 위한 뭔가가 없을까... 하며
이 책을 열어봤다.
� 도서 제목: 『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 저자: 한석준
� 출판사: 다산북스
-매력적인 목소리로 상대를 집중시키는 법
-목소리가 좋아지는 방법은 따로 있다
-우리말 '아'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습니다
-말할 때 발음이 뭉개진다면
-혀 짧은 소리를 고치는 간단한 방법
-만만하게 보이는 말투 고치는 법
-발표가 어려워 승진 문턱에서 미끄러진다면
-사투리 억양을 고치고 싶다면
-같은 말도 찰지게 하는 사람들의 비밀
-말맛을 살리면서 힘 있게 말하는 법
-나에게 맞는 말하기 속도를 찾는 법
-긴장해서 말이 빨라진다면
-말하기 전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
-호감도 높은 사람들의 말에 숨겨진 비밀
-위로의 말을 건네는 법
-고마움을 말로 표현하는 법
-갑질에 웃으며 대처하는 법
-에너지 뱀파이어를 상대하는 법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법
-나를 지키면서 거절하는 법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대화법
-현명하게 조언하는 법
-직장에서 신뢰를 형성하는 소통법
-경청을 잘하는 사람이 말도 잘한다
-진심은 꺼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남을 탓하기 전에 내 생각을 바꿔보자
-실수를 두려워하면 말하기 실력이 늘지 않는다
-첫 만남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법
-함부로 뱉으면 안 되는 말
-서로 의견이 달라도 싸우지 않는 말투의 비밀
-말의 전달력과 몰입도를 높이는 비언어의 세계
-좌중을 압도하는 존재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세 가지 방법
-좋은 말을 하면 좋은 사람이 온다
저자는 말 잘하는 사람의 핵심을 ‘듣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에서 찾는다.
화려한 말솜씨나 완벽한 발음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말하기다.
말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라는 것이 이 책 전반을 아우르는 메시지다.
저자는 “말은 준비된 생각이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말이 능숙한 사람이라도,
생각이 정리되어 있지 않다면 설득력 있는 대화를 할 수 없다.
그는 방송을 준비할 때처럼 평소에도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며
말하기 근육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말을 잘하는 사람은 듣기도 잘한다’고 말한다.
상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그 감정을 인정해 주는 것만으로도 대화는 훨씬 원활해진다.
프레젠테이션, 면접, 회의, 일상 대화 등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말하기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면접에서 자신을 자연스럽게 어필하는 방법,
발표에서 청중을 사로잡는 도입부 구성,
감정을 담아 말하는 법 등 실용적인 팁이 가득하다.
말은 사람의 인격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말하기는 결국 ‘나’를 표현하는 가장 직접적인 도구다.
책의 마지막에는 ‘좋은 말’이 어떤 인상을 남기고,
어떻게 신뢰를 쌓는지를 다룬다.
그동안 접해왔던, 시중의 '말하기'와 관련된 서적들은
'어떻게 하면 호감 가는 말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줘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정작 스피치 수업을 해보면,
사람들의 관심은
'좋은 발성과 발음을 하는 방법',
'좋은 목소리를 내는 방법'에 더 집중되어 있었다.
다만 그러한 것들은 책으로 설명하기 어려우니,
많은 책에서는 그다음 레벨인
'센스 있는 말하기', '호감 가는 말투'등인 '화법'에
더 집중해서 서술했던 게 아닐까 싶다.
아직까지 많은 이유로 스피치 강의는 결제하지 않았지만,
자기 목소리에 관해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 사람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적어도 내가 방법을 알고 연구해 볼 수 있을 테니까.
이 책을 읽고 여러 번 연습을 하고 도전해 본 사람이라면,
그 이후 어떤 스피치 강의를 듣더라도
200%의 효율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아래는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부분.
모국어이든지 외국어이든지 마찬가지다.
그런데, '자신감을 가지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은가.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실용적인 저자만의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점이 좋았다.
실제로 자신감을 갖게 된 사람들을 다수 접했다고 하는데,
내 모임에서도 꼭 열어보고 싶은 챌린지다!! 흥미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