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어딥니까
이창미
혼자 있을 때 외로움을 많이 타죠
사람이라 그렇다 하더라도
유독 굉장히 외로운 날이 있잖아요
그런 날 누군가 내 마음에 노크해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어요
진정으로 내 옆에 있는
소중함에 눈길을 주지 않고
밖만 우두커니 쳐다보고 있나요
오늘은 내 옆에 있는 너에게
내 공간에 함께 있는 너에게
나의 마음을 열어 봐주세요
때로는 따뜻한 시선을 외면하고
얼굴을 돌려버렸다면
오늘은 눈을 맞춰 봐주세요
너에게 나의 말을 들려주면
날 보고 웃어주지 않을까요
그게 어딥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