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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람과 일

일 잘하는 팀장

책 잘 읽었습니다! (이재호 작가, 이지스퍼블리싱)

by 진원재 Willie Chin

링크드인에서 개발자 한 분이 리더십과 일에 대한 글을 너무 잘 써서서 유심히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개발 프로젝트를 하면서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깨우쳐 나간 리더십에 대해 너무도 쉽고 진솔하게 뼈를 때리는 글들이었습니다.


2023년 3월 조심스럽게 링크드인 DM을 날렸습니다.


'재호님 안녕하세요. 올리시는 글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1촌 수락도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소소한 내용인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렇게 재호님의 글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2024년에 재호님의 책을 발견했습니다.


일 잘하는 팀장!


저는 기존의 리더십 이론들이 대부분 감성적 F에 치우쳐 있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일과 리더십을 연결할 것 같은,
저의 이성적 리더십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안고 그의 책을 구매했습니다.


과연 과연...


역시 일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작가가 겪은 회사의 일들을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내 판단이 틀렸을까 봐 두려워요.'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두려움의 대상은 '틀림' 자체가 아니라
틀림을 만드는 리더의 수준낮은 판단력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기 위해 사실과 추정을 구분하고,

다른 사람들과 크로스 체크 겸 집단 지성을 이용하라는 방법론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회의에 대해서도 쓸데없는 회의나 결론 없는 회의 같은 것들을 꼬집으면서 일하는 효율도 강조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틀릴 수도 있다며 다독여 줍니다.
처음 경험할 수도 있는 압박감에서 조금은 자유롭게 리더를 경험하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개인적으로..

결과가 아니라 행동에 보상을 주어야 한다는 것에는 다소 이견이 있지만,

(저는 결과와 행동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주의라 tt ㅎㅎ)


리더십을 F와 T의 종합적 관점에서 신임 팀장들이 커갈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주는 이 책은 인사업무를 하는 저로서는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잘러와 리더의 복합체인 '일잘리더'가 꼭 되고 싶은 분들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작가님의 더욱 멋진 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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