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느낀 책쓰기가 주는 힘
워킹맘을 울린 책 한권, 엄마를 위한 감동 에세이 책 (독자 후기)
by 스토리위너코치
얼마 전 스토리위너컴퍼니에서 출간한 책 『당신은, 이미 대단한 사람』 의 천효진 작가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이 책을 읽고 한 독자님이 작가님의 메일로 사연을 보내주셨다고 하면서요.
고등학교 때 집을 떠난 엄마로 인해 상처를 받았지만, 지금은 결혼해 두 아이를 키우며 사는 워킹맘이 "아이 친구의 엄마가 선물해준 이 책을 읽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며 보내준 사연이었습니다.
그 내용을 읽는데 저도 괜히 눈물이 나더라고요.
사연을 보내주신 독자님께 허락을 구하고, 쇼츠 영상으로도 만들어봤는데요.
그 내용을 소개해봅니다.
(* 이 영상은 독자님의 사연을 바탕으로, 구글 플로우(Flow)와 구글 AI 보이스를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일곱 살이 된 둘째 생일을 맞이해, 둘째 낳느라 고생했다고 아이 친구 엄마로부터 책과 꽃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냥 프롤로그부터 눈물이 핑 도는데 앗... 읽고 싶다와 읽을 자신이 없다라는 느낌이 공존하더라구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 쉽게 빠져들 것도 같았지만, 무언가 내가 꾹꾹 누르고 살았던 것을 차마 열어볼 자신이 없고 들키고 싶지 않았던 감정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중략)
저는 엄마가 있었지만 없었습니다.
나의 하늘이셨던 분이 고2 때 저를 두고 집을 나가셨어요.
그 뒤로 10년 동안 엄마를 그리워하며 미워하며 '엄마'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못 내뱉게 되는 병 같은 게 생겨버렸습니다.
참 힘든 시기를 지나 혼자 꿋꿋하게 잘 버텼어요.
무조건 잘되고 싶어서 대학 후 무작정 서울로 가서 있는대로 버텼습니다.
삶을 포기할까도 생각하며 힘든 시기를 어찌저찌 실낱 같은 희망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그러다 신랑을 만났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결혼해서 먼 거리로 12년을 출퇴근하며 두 아이를 낳았네요.
작가님의 글에 그냥 눈물이 터져버렸습니다.....
최근 20년 넘게 연락처도 모르던 엄마를 찾고 가끔 문자를 보내며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제가 기대했던 건강한 엄마가 아니더라구요.
그치만 존재 자체만으로도 힘이 되기도 합니다, 적어도 저에겐.
어떻게 그런 엄마를 용서할 수 았냐는 이야기도 듣지만, 아이를 낳아봐서 그러는 걸까요.
작가님 말씀처럼 세상에 더 관대해지고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던 사람들의 행동도 저럴 수 있다 이해도 되고 그래요.
....(중략)
그냥 작가님의 글 하나하나에 눈물이 너무나도 쏟아져서 가슴이 아려요.
첫째와 다른 둘째를 키우며 힘듦을 겪고 있는데 누굴 탓하겠어요.
첫째는 저의 과거와 닮아 있고 둘째는 저의 현재와 닮아 있으니, 그냥 제가 저를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내가 더 인내하고 나의 태도를 달리해보자.
내가 변해야 한다 생각하고 있어요.
....
작가님, 제게 깨달음 주셔서 감사해요.
이 책은 육아 바이블 같아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하겠습니다.
_ 대단한 사람이 되고자 40년째 노력 중인 아들 둘 맘
이 사연을 읽는데, 책 한 권을 쓴다는 것의 힘을 다시 느끼게 되더라고요.
누군가 한 사람의 마음에 깊이 있게 다가가, 그 사람의 마음과 삶까지도 바꿔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요.
메일을 보내주신 독자님께 감사드리고, 저도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책들을 출판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 『당신은, 이미 대단한 사람』 보러 가기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5571933
#일기콘 657,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657일째 글입니다
(* 요즘에 여러 일정에 밀려서 글쓰기가 너무 뜸했네요. 다시 조금씩 글을 써나가 보겠습니다~)
- 워킹맘을 위한 힐링 에세이 [당신은, 이미 대단한 사람] 천효진 작가 인터뷰
- 챗GPT 글쓰기 잘하는 방법 7, 블로그 책쓰기 등 AI와 글쓸 때 적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