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교육, 현실후기 대공개! 아이가 이렇게 달라졌어요!

용돈으로 배우는 자본주의

by 찐지니

우리 아이가 이렇게 달라졌어요!



1. 돈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

처음에는 용돈을 받으면 무작정 쓰고 싶어 했던 아이가, 이제는 돈을 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다. "이걸 정말 사야 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면서 필요와 욕구를 구분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적은 금액이라도 헛되이 쓰기보단 제대로 쓰는 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돈을 관리하는 법을 깨닫기 시작했다.

지갑을 열어야 할 때와 아닐 때가 무엇인지 안다.


2. 돈을 벌어보려는 주도적인 태도

처음에는 용돈이 적다고 불평했지만, 점차 스스로 돈을 벌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집안일을 도와 추가 용돈을 받거나,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남은 돈을 활용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 이제는 용돈이 부족하다는 불평보다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행동한다.


3. 돈과 시간을 맞바꾸는 경험

한 번은 친구들과 놀이터에 가는 대신 집에서 요리를 도와 용돈을 벌겠다고 한 적이 있다. 놀러 나가는 즐거움을 포기하고 노동을 선택한 것이다. 즐거움을 포기하고 시간을 들여 돈을 벌어야지만 좀 더 금전적으로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더불어 돈을 버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게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자신의 시간과 노동력이 돈으로 환산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고, 돈의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불편함은 더 나은 삶을 만든다.



친구들보다 용돈이 작은 것은 본인이 처한 상황이지만 아이는 거기에 안주하지 않았다.

아이가 친구들보다 작은 용돈을 받는 것에 불만을 가지기보다는 '내 상황에 맞게 돈을 벌어 쓰는 법'을 스스로로 찾아냈다. 그리고 집안일 가격 협상으로 본인의 상황 안에서 더 나아질 방법을 찾아갔다.


어느 날 아이는 평일에도 용돈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오늘은 나가지 않고 요리를 도울래!"라며 자발적으로 놀이터 가기를 포기하고 집안일을 하겠다고 했다. 놀러 나가서 돈을 쓰기보단 돈을 벌 수 있는 활동을 택한 것이다. 아이 스스로 본인이 즐거운 시간을 포기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고 느낀 것이다.


부족하면 불평하기보단 스스로 더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터득했다. 그리고 지금은 친구들 지갑보다 용돈이 더욱 두둑하다.


그렇게 아이는 편의점으로 위풍당당하게 들어가는 초등학생이 되었다.




'불편함은 더 나은 삶으로 가는 원동력이 된다.'



아이의 모습을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부모의 역할은 부를 물려주는 것이 아닌, '부족함'이라는 감정을 알려주고 능동적이고 긍정적으로 채우려는 의지를 응원해 주는 것이었다. 1,500원이라는 작은 용돈이 아이에게 부족함을 느끼게 했고, 그 부족함이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힘이 되었다.


한 달 동안 아이의 변화를 지켜보며, 아이가 드디어 용돈 교육의 가장 큰 의미를 알아가고 있는 듯했다. 돈은 단순히 쓰는 것이 아니라 벌고, 계획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아이는 스스로 배우고 있었다.



성공은
불편함의 끝에서 찾아온다.
-토머스 에디슨-

용돈은 단순한 매주 받는 돈이 아니라 아이에게 '삶을 배우는 작은 경제 시스템'이 되어가고 있다. 토머스 에디슨의 이 말처럼, 아이의 작은 불편함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 다음 달에는 또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만약 아이가 엄마, 아빠의 지갑을 화수분처럼 돈이 나오는 마법 지팡이쯤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당장 용돈교육을 해보자.


그리고 아이가 만약 15세 이상이라면 사회에서 진짜 돈을 버는 아르바이트도 매우 좋은 경험이 된다.(법적으로 15세 미만은 근로자가 될 수 없다.) 몸은 성인처럼 커지고 있지만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돈의 가치를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신의 시간과 노동력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알아가는 것 자체가 소중한 경험이다.



근로기준법
제64조(최저 연령과 취직인허증) ① 15세 미만인 사람(「초ㆍ중등교육법」에 따른 중학교에 재학 중인 18세 미만인 사람을 포함한다)은 근로자로 사용하지 못한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고용노동부장관이 발급한 취직인허증을 지닌 사람은 근로자로 사용할 수 있다. "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은 노력에 따른 보상이란 측면에서 값지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 지식과 자본으로 투자하거나 사업해서 벌 수 있는 돈에 비해 노동력으로 버는 돈은 한계가 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게 노동력으로 돈을 벌면서 자본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이런 경험에서부터 아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운다.


돈에 아무 관심을 두지 않고

부모님의 지시대로 책만 파다가

사회로 나간 아이와

돈이 무엇인지 아는 아이는

출발부터다 다르다.


자, 이제 아이의 미래를 앞에 두고 결정해 보자.


단순한 노동자로 남게 할 것인지

아니면 자본가로 살게 할 것인지



아이는
경험 한 만큼
성장한다.






★ 4월 예고

3월은 아이와의 용돈교육 경험담을 엮어서 전자책으로 발간할 계획입니다.

4월에 아이와 용돈을 모아 투자를 배워보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Image by Sally Jermain from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