张恨水 | 장한수
他看燕西的眼光不住地盯住那穿青衣的女子,就知道了。但是自己一群人有五匹马,老是苍蝇见血似的盯着人家几辆车子,这一种神情,未免难看。便故意赶上一鞭,和燕西的马并排走着,和燕西丢了一个眼色。只这一刹那的工夫,马已上了前。燕西会意,便追上来。
옌시는 이미 청색 옷 여인에게 눈을 못 떼고 있었다. 그렇게 옌시, 진룽 한 무리가 파리떼 피 보듯 한 차량만 달려들어 보고 있는 꼴은 그리 아름다운 광경은 아니란 걸... 이에 진룽은 옌시 옆에 다가가 나란히 말 타며 눈치 주고 앞으로 내달리기 시작했고 이를 본 옌시도 뒤따라 달려갔다.
金荣打着马,只管向前跑,燕西在后面喊道:“金荣,要我骂你吗?好好地,又耍什么滑头?”金荣回头一看,见离人力车远了,便笑道:“七爷,你还骂我耍滑头吗?”金燕西笑道:“我怎样不能骂你耍滑头?”金荣道:“我的爷,你还要我说出来,上下盯着人家,也真不像个样子。”
달려가며 옌시는 진룽에게 소리치듯 물었다.
"진룽, 요즘 욕을 덜 먹은 거야? 또 무슨 꿍꿍인데?"
진룽은 뒤돌아 보며, 인력거가 멀어지는 걸 보고서야 웃으며 답했다.
"제가 꿍꿍이 있다고요? "
옌시는 웃으며
"널 그렇게 얘기 못할 것도 없지"
진룽은 웃으며
"아이고, 도련님, 제가 이렇게까지 말해야겠어요? 방금 도련님처럼 위아래로 한 여인을 뚫어지게 보면 어떻겠어요?"
复又笑道:“真要看她,三百六十天天天都可以看得到,何必在这大路上追着人家?”燕西笑道:“我看谁?你信口胡说,仔细我拿鞭子抽你!”金荣道:“我倒是好意。七爷这样说,我就不说了。”燕西见他话里有话,把马往前一拍,两马紧紧地并排,笑道:“你说怎样是好意?”
"진짜 보고 싶다고 하면 360일 매일 볼 수도 있는데, 굳이 큰길에서 그렇게 따라갈 필요 없지 않겠어요?"
옌시는 웃으며
"내가 누구 봤다고 그래? 웃기는 소리, 다시 더 말하면 이 채찍으로 확!"
진룽은
"좋은 마음으로 얘기한 건데, 정 도련님이 그렇다면야 말 안 할게요."
옌시는 진룽의 말에 다른 뜻이 있는 것 같아 진룽 쪽으로 말을 나란히 세우며 물어봤다.
"그래, 네가 말한 그 좋은 마음이 뭔데?"
金荣道:“七爷要拿鞭子抽我呢,我还说什么,没事要找打挨吗?”金贵三人听见这话,大家都在马上笑起来。燕西道:“你本是冤我的,我还不知道?”金荣道:“我怎敢冤你?我天天上街,总碰见那个人儿,她住的地方,我都知道。”
"도련님이 날 채찍으로 때린다고 하는데 뭘 더 얘기하겠어요! 말하면 매를 버는데?"
이 말을 들을 진룽 일행들도 다 같이 웃음을 터드렸다.
"네가 먼저 거짓말하니까 그러잖아?"
"제가요? 제가 어떻게 도련님께 거짓말할 생각 하겠어요. 아까 본 여인말인데요, 길거리 나가면 매일 볼 수 있거든요. 난 그 여인이 어디 사는지도 알아요"
燕西笑道:“这就可见你是胡说了。你又不认识她,她又不认识你,凭空没事的,你怎样会注意人家的行动?”金荣笑道:“我问爷,你看人家,不是凭空无事,又是凭空有事吗?好看的人儿,人人爱看。那样一位鲜花般似的小姐在街上走着,狗看见,也要摆摆尾呢,何况我还是个人。”
그제야 옌시는 웃으며
"이렇게까지 하는 걸 보면 거짓말은 아닌 것 같지만.. 네가 그 여인을 어떻게 아는데, 그 여인이 널 알리는 없을 테고. 그리고 어떻게 그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알아?"
진룽은 웃으며
"도련님, 제가 뭐 할 일이 없어서 뒤를 캐고 다니겠습니까? 생각해 보세요. 아름다운 건 모두 다 좋아한다고요. 방금처럼 아름다운 외모의 여인이 길거리에 걸어 다니면 어떻게 눈길이 안 가겠어요? 개도 보면 옆에서 꼬리 흔드는데, 더군다나 전 사람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