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이 얻으려는 성과

도전 자체의 가치를 보기. 성공하지 않은 경험도 성과

실패 없이 성과를 냈다는 스토리만 있다면 그 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

요즘 청년 예비창업가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2018년 KT&G상상스타트업 창업캠프에 참여했던 과거가 떠오르게 됩니다.

당시 저는 실행력이 약한 예비창업가였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더 많은 시도와 경험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마지막 캠프 종료 전 성과 발표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시도와 실패가 당연했었죠. 많이 언급되듯이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떼고 말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고, 그다음 단계로 그리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빠른 성공, 성취, 성과를 원하게 됩니다.

더불어 실패를 마주하거나 경험하기는 싫습니다.

나의 역량이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좌절감이 불편하기 때문이겠죠.

그러다 보니 적은 시도 횟수에서 성공을 마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우리는 수많은 시도와 좌절의 스토리에 진정성과 그 사람의 끈기, 내공의 빛을 봅니다.

또한 관점을 다르게 보면 도전한 경험 자체가 성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예비 창업가분들에게 이 메시지를 드리고자 합니다.

데이터를 쌓는다는 것은 시행착오, 실패의 데이터를 쌓아가야 한다. 그 속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반영하여 성장의 스토리를 만들어 들려준다면, 만들어나간다면... 진짜 성공에 가까워질 것이다.

실패와 시행착오 없이 바라는 성공은 경험의 횟수와 양을 줄이고, 성공의 순간을 더 늦춘다.

실패를 두려워 말자. 실패가 있어야 성공이 있고, 성공이 더 빛이 날 수 있음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