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이란 무엇일까? 본질은 소통 그리고 신뢰 획득이라고 생각한다.
퍼널 이론은 알고 있었고, 그로스 마케팅에 대한 개념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마케팅 퍼널과 세일즈 퍼널을 구분하지는 못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일즈 퍼널을 알게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마케팅에 대해서는 개인적(소비자로서)으로는 다소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더 공부를 하지 않은 측면도 있었다. 창업가로서, 창업 코치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고객이 분명 원하는 핵심가치를 잘 담은 상품에 대한 중요성에 집중했었다. 마케팅은 스킬적인 영역(SEO라던지,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던지)이라 생각하고 배움에 있어 후순위로 두었었다.
그러나 이제는 판매가 되는 방법을 알 수 있다면 기업, 판매자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지식이라는 긍정적 관점이 더 짙어졌다. 현재 나의 상황에서도 매우 필요한 영역이라는 입장이다.
새로운 브랜드(1인 기업가 커뮤니티, 교육 브랜드 = Job초인)를 준비하고 있던 중 마케팅에 대한 강의 의뢰도 있었기도 해서 마케팅 책으로 (지인 추천으로) [핑크 펭귄]과 이 [마케팅 설계자] 책을 읽었다. 두 책 중 이 책을 통해 마케팅에 대해 인식이 전환이 되었고 더 도움을 받은 느낌이다. 그래서 많은 마케팅 단계에서 활발히 하는 플레이어를 보면 이 책에 나온 내용을 반영한 듯하다.
구조화된 마케팅 설계로 실제 '결과'를 만들어내는 모습에서 그리고 'How to'에 대한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성장을 한 순간이었다.
이제는 누구나 창업이든 마케팅이든 장기간 배우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학습만으로 창업도 할 수 있고 마케팅도 할 수 있다. 오히려 실행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더 크다. 그래서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한 번 발을 담가보면 그 깊이와 난이도에 허우적 된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긴 하다.
나 또한 그랬다. 그래도 창업에서 아이템 개발에 대한 부분이나 기업가정신과 관련된 부분 등 IT 개발로 비유하자면 백엔드 부분은 많이 알게 된 편이다. 하지만 프런트 엔드로 비유할 수 있는 마케팅은 상대적으로 더 잘 몰랐다. 특히 어떻게 해야 잘 팔리는지에 대한 구조적인 설계와 접근을 하는 것에 있어서 경험도 적고, 지식도 얕았다.
퍼널 이론이라던지, 고객 경험 여정 지도 라던지 이러한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마케팅 퍼널과 세일즈 퍼널이 차이가 있는지는 몰랐다. (말장난 같기도 하지만 관점이 조금 다르긴 하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거의 같아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는 차후 더 공부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핑크펭귄]이라는 책을 이 책을 보기 앞서서 보게 되었는데 그 책 또한 어떻게 마케팅, 브랜딩 하느냐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지만 새롭게 인식된 부분들이라던지, 간과한 부분이라던지, 체계화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창업의 아이템 개발과 관련된 내용이 마케팅에서도 중첩되는 점을 분명히 인식한 게 성장한 부분이었다.
이제 창업 코치로서 백엔드(아이템 개발)와 프런트엔드(마케팅) 둘 다 할 수 있는 풀스택 창업 코치가 되려 한다.
교수님들도 그렇듯 창업 코치라고 해서 해당 분야에 대해 모든 걸 다 아는 것은 아니다. 나는 아이템 개발 관련해서 창업 코치로 활동을 해왔었고, 마케팅 부분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핵심 가치를 담거나 상세 페이지 구성에 대한 부분에 대한 코칭을 해왔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우수나 유튜브 계정의 구독자를 어떻게 늘리는지에 대한 부분을 코칭해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 부분에 대한 성장도 이뤄내 보면 좋겠다.
앞으로 로드투커리어 홈페이지부터 리뉴얼을 시작하려 하며, 잡초인이라는 브랜드 계정을 새로 만들고 마케팅을 실제로 해보고자 한다.
과연 대략 3년 뒤 나는 확실하게 다른 창업 코치들과는 다르게 풀스택 창업 코치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사람이 될까?
이제 해보고자 한다.
진로-취업을 연결한 풀스택 커리어 코치였듯 창업 아이템 개발도, 마케팅도 잘하는 풀스택 창업코치 그리고 두 축을 다 공고히 한 창업자가 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