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롱이에게
지금도 그곳에서 편안하니?
마음이 편하면 옛날통닭 자세로 뒷다리까지 쭈욱 피고 누워있던 너.
매일매일 그립지만, 이제 가슴에 묻고 살아.
지금도 출근할 때, 퇴근할 때,
너에게 인사를 해.
누나 다녀온다고, 잘 쉬고 있으라고,
잘 쉬었냐고, 누나 왔다고.
그곳에서 편하게 잘 쉬고 있니?
이제 아프지 않은 몸으로 잘 놀고 있는 거지?
보고 싶어.
잘 대기하고 있다가 누나 아가로 와.
그때까지 안녕 내 보물.
와다다다 안미쌤의 못말리는 일상. 일에 대한 그녀의 고집과 생각, 그리고 그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을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