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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베거(ten-bagger)의 핵심_bag·bagger

by 진순희

주식하는 시인 시스탁입니다.


“10배 수익의 비밀은, 단어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주식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텐베거(ten-bagger)’죠.

10배 오른 주식을 뜻한다는 것은 알지만,

도대체 bag, bagger는 왜 이런 의미가 된 걸까 궁금해지실 때가 많습니다.


사실 이 말은 야구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의 손을 거쳐

투자자들의 공통 언어로 자리 잡은 표현입니다.

오늘은 이 세 단어를 한 번에 정리해,

초보 투자자분들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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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ag — 야구에서 출발한 단어

| “흰색 베이스 하나가 인생 10배 공식이 되다.”


미국 야구에서는 1루·2루·3루·홈을 bag이라고 부릅니다.

모양이 마치 ‘하얀 주머니(bag)’처럼 생겼기 때문입니다.


1루 = first bag

2루 = second bag

3루 = third bag


즉, bag = 베이스(루) 라는 야구 속어라는 사실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 bagger — 그 베이스를 밟는 타자

|“bag을 밟는 사람이 bagger입니다.”


야구에서 한 루씩 진루 한 타자를 다음과 같이 부릅니다.


1루타 = 1-bagger

2루타 = 2-bagger

3루타 = 3-bagger


즉, bagger = 베이스를 밟은 타자를 뜻합니다.

이 단어가 투자 용어로 넘어가며 전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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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en-bagger — 피터 린치가 만든 투자 언어

|“10루를 밟는 주식, 그것이 텐베거입니다.”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Peter Lynch)

야구 용어 bagger를 활용해 “몇 배 상승한 주식인가”를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2-bagger = 2배 오른 주식

5-bagger = 5배 오른 주식

10-bagger(텐베거) = 10배 오른 주식


이 표현이 이후 전 세계 투자자들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주식 공부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개념 중 하나입니다.


4. 피터 린치의 텐베거 철학 핵심

|“텐베거는 운이 아니라, 관찰·이해·인내가 만든 결과입니다.”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Peter Lynch)

연평균 29%라는 경이로운 성과로 S&P 500을 두 배 이상 이겼습니다.

그가 남긴 ‘텐베거 철학’은 단순한 투자 전략이 아니라

성장주의 본질을 꿰뚫는 사고방식입니다.


아래 다섯 가지는 그가 텐베거를 찾을 때 반복해서 강조한 원칙이에요.


✔ 1) 텐베거는 ‘남들이 잘 안 보는 곳’에서 나온다

주목받지 않아 싸게 거래되고, 아직 성장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기업들.

피터 린치는 “진짜 기회는 조용한 곳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시장의 관심 밖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

PER이 낮지만 성장성이 초기 단계

스토리가 시장에 덜 알려진 기업


✔ 2) “내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기업”만 매수한다

피터 린치의 가장 유명한 원칙입니다.


“중학생에게도 설명할 수 없으면 사지 마라.”


비즈니스 구조가 어렵다면 투자하지 않는다

이해할 수 있는 산업·제품·서비스에 집중

복잡한 기술·이해 불가능한 수익모델 → 과감히 패스


✔ 3) 최고의 종목은 가까운 일상에서 발견된다

피터 린치는 생활 투자(Scuttlebutt) 의 대가였습니다.

내가 직접 쓰는 제품

주변 사람들이 계속 찾는 브랜드

매일 사용하는 서비스


월마트, 애플, 스타벅스 같은 기업도

그는 “생활 속에서 먼저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 4) 텐베거는 ‘시간’이 만든다

텐베거는 단기간에 폭등하는 주식이 아닙니다.

보통 5~10년, 때로는 그 이상 시간이 필요합니다.


중간 조정에 흔들리면 텐베거를 절대 못 만남

성장주의 본질은 “견딜 수 있는 사람의 승리”

기업 가치 상승을 기다릴 ‘심리적 체력’이 필수


✔ 5) 기업의 ‘실적 궤적’을 끝까지 추적하라

피터 린치는 장기 성장의 출발점을 실적 꾸준함에서 찾았습니다.


이익이 견고하게 증가하는가?

부채가 과도하지 않은가?

현금 흐름이 안정적인가?

경영진이 돈을 잘 쓰고 있는가?


단순히 매출이 늘었다고 좋은 기업이 아니라,

“꾸준히 돈을 잘 버는 기업”이 텐베거가 됩니다.


피터 린치가 말한 텐베거는 눈에 띄지 않는 기업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발견하고, 오래 기다릴 줄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풍경입니다.


결국 텐베거는 ‘운’이 아니라, 관찰 – 이해 – 인내라는 세 가지 조합이 만들어내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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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하나를 알면 투자의 시야가 넓어집니다.”


bag, bagger, ten-bagger는 단순한 용어가 아니라

피터 린치가 투자 철학을 담아 만든 ‘성장주 찾기 언어’입니다.

단어의 뿌리를 이해하면 투자 흐름도 더 쉽게 보입니다.


앞으로 주식 용어를 공부하실 때 이 세 단어를 자주 보시게 될 텐데,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더 깊이 있는 투자 공부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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