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제가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짧게라도 어디를 한 군데 갔다 오자는 제안이 분위기를 탔고, 알코올의 힘으로 얼떨결에 조지아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조지아만 달랑 갔다 오기에는 아까워서 인접국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도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떠나게 된 코카서스 3국 여행이 이제는 제 역사 속에 또렷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적고 정리하고 푸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딸의 제안으로 브런치에 연재 아닌 연재를 하게 되었고 글을 마무리 짓게 되었을 때 이렇게 끝내기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랩소일거리'의 제안으로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만들게 되었고 짧게나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책의 크기는 148X210 국판 사이즈로 202페이지입니다. 300g 정도 되는 평범한 책입니다.
여행 틈틈이 쓴 제 글과 제가 찍은 사진들을 엮어서 만들었습니다. 글을 읽는 재미와 사진을 보는 재미가 솔찬합니다.
이런 식으로 책을 홍보하는 것이 어색하긴 하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