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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Feb 16. 2020

[홍콩맛집] Petrus(페트루스) 후기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서 밸런타인데이 다음 날인 15일 점심에 2020년 현재 미슐랭 1 스타를 가지고 있는 불란서 식당 Petrus를 다녀왔다.


호텔 식당답게 홈페이지에 메뉴 설명이 친절하게 나와있으므로 참고하고 가는 것이 좋다.

http://www.shangri-la.com/hongkong/islandshangrila/dining/restaurants/restaurant-petrus/menu-wine/


평점

맛 

분위기 ★★★★★

가격 ★★


후기

MTR Admiralty 역의 F번 출구인 Pacific Place로 나와서 직선으로 쭉 걸어서 Shangri-La Hotel 사인을 보고 가면 된다.
호텔 입구에서부터 롤스로이스로 압도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서부터 호텔의 클라스가 느껴진다.
레스토랑은 56층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엄청난 그림이 압도한다.
레스토랑 입구. 웨이팅 하는 곳이다.
레스토랑 안에 룸도 있다.
레스토랑 내부. 아주 우아하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널찍하다.
기본 테이블 세팅은 깔끔하다.
식전 빵과 전경. 식전 빵은 바게트와 크루아상이다.
버터가 상당히 특이한 모양으로 나온다.
당연히 런치 시간에도 디너 메뉴를 파는데, 굳이 고르고 싶지 않은 가격이다.
우리는 각각 런치 3코스를 먹었다.
아뮤제 부쉬는 홈런볼.
아내가 고른 부야베스. 부야베스는 원래 토마토 베이스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필자가 고른 계란. 파인 다이닝을 가면 항상 계란을 시켜보는 편이다. 계란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이건 평범했다.
아내의 랍스터 라비올리.
안에는 랍스터가 챱챱.
필자의 농어. 위에 조개가 올라가 있고, 폼은 파슬리였다.
밑에 렌틸 콩까지 해서 아주 건강한 메인 디쉬 ㅎㅎ 조개가 조금 비렸다.
판나코타 위에 사케가 들어간 소스와 화이트 초콜릿. 사케 맛이 강해서 먹으니까 취기가 도는 듯할 정도였다.
비주얼이 좀 난감하지만 초코 케이크. 안에 초코 크림이 들어있고, 건포도를 위스키에 절였다. 역시 술맛이 강했다.
불란서 레스토랑 특유의 두 번째 디저트. 평범했다 ㅎㅎ
그릇이 아주 예뻤다.
처음 보는 브랜드였다. 마음에 들었다 ㅎㅎ
나가는 길에 보니 옆에는 클럽 라운지가 있다. 와우...
화장실에 1회용 빗 등 이런저런 것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놀랐다.
특이하지만 어딘가 멋있는 난으로 마무리.

맛이 4점인 이유

좋은 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든 요리이니 당연히 맛이 4점 밑으로 내려갈 리 없다. 재료들이 신선해서 야채들은 식감이 좋고 소스들도 공을 들였다. 다만, 조개가 필자 입맛에 비렸던 점과 디저트들이 뭔가 특이하게 해 보려고 하다가 좀 너무 많이 간 느낌이었다. 디저트만 더 신경 썼으면 좋았을 뻔했다. 식전 빵도 거의 완벽했고, 농어와 라비올리 모두 훌륭했다.


분위기가 5점인 이유

샹그릴라 호텔은 구룡에 있는 것 이후로 두 번째인데, 이 곳은 럭셔리함이 차원이 다른 느낌이다. 레스토랑의 분위기도 그러하지만 호텔 자체도 너무 고급스럽고 품위 있어서 더할 나위 없었다. 거의 완벽에 가깝지 않나 싶다.


가격이 2점인 이유

아무리 뷰가 좋고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런치 10만 원은 좀 과하다는 느낌이다. 밸런타인데이만 아니었어도 안 왔을 텐데... 필자보다는 좀 더 부자들을 위한 곳이 아닌가 싶다.


종합 한줄평

비싸고 간지 나는 레스토랑이지만, 더 저렴하고 더 맛있는 레스토랑이 없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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