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감정의 무대
아침인지
점심인지
저녁인지
몽롱함이 깃드는 어느 순간.
너무나도 아름답고도 슬프고
너무나도 절절하면서 후련한 다리가 놓인
넓디넓은 초록의 호수를 이뤄요.
웃었다가 눈물 지었다가
끝없고도 한없는 변덕스러움의 손을 잡고
근본도 기본도 없는 나만의 춤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은 채
자유롭게 만들어내요.
초연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합니다. 그림책 한 장면에서 떠오른 감정과 직접 담고 매만진 사진 한 장을 함께 엮어 담담히 위로의 글을 써 내려가는 사람, '초연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