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들 속에서
고즈넉함 가운데서 들리는 음악 소리.
달그락 요리 소리,
간간이 들리는 말소리.
소리들 속에서 존재한다.
어제와 내일은 몽롱하고,
지금 이 순간만이
선명하게 날 도드라지게 건져 올린다.
잠시, 멈추어 버린 듯
흘러가는 시간 사이로
오롯이 혼자서.
초연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합니다. 그림책 한 장면에서 떠오른 감정과 직접 담고 매만진 사진 한 장을 함께 엮어 담담히 위로의 글을 써 내려가는 사람, '초연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