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평범한 Apr 04. 2024

짧은 글 긴 생각

기획자의 상세페이지

단어가 가득 찬 공간

수 없이 되뇌고

수시로 가지치기한다


짧은 글 속에 많은 것을 담고 싶었는데

글의 길이만큼 생각이 짧아진 것일까

화면 속 커서와 눈이 하염없이 깜빡인다




해주고 싶은 이야기도

해야 할 이야기도 많지만

정작 중요한 사실

나는 너를 잘 모른다


생각은 휘발되고 기록은 남기에

지울 수 없는 기록을 상자에 남기면서

고집과 조언 사이

아슬아슬한 줄 타기를 이어간다



작가의 이전글 무언가가 되고 싶은 누군가에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